현재 22년차 전업 주부이고 결혼하면서부터 남편이 준 카드로 생활해왔네요. 물론 아이 출산 후 생긴 지병으로인해 저는 일을 중간 6년 정도 잠깐의 알바만 했었어요.
남편 카드로 남편 월급 내에서 공과금, 교육비, 생활비...등 지출하며 가계부도 현재까지 적어 왔고 제 카드로는 화장품이나 동창 모임 같은 제 개인적인 소비나 제 통원치료비, 아이와의 체험활동 등을 부담하며 생활해 왔는데요, 이렇게 살아온 세월 속에 돌아보니 남편의 월급카드로 저를 위해 사용해보지 못한 억울함이 요즘 많이 듭니다.
이유인즉, 20년을 그렇게 사랑한다고 달라붙던 사람이 근 1년 넘게 남편은 자기 친구들과 카드 펑펑 써대며 놀러 다니고 게임하러 다니고 하더니 결국 미리 받은 퇴직금 다 써버리고 대출까지 받으며 놀러 다니고 있고... 결혼기념일에도 제 생일에도 남편은 혼자 놀러 다니고 완전 돌을 보듯 저를 대하니 너무나 속상하고 그간 가정 경제가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월급을 넘어서는 지출을 금하려고 최선을 다해 가계부 적고 아끼며 살림해 온 저로선 상당히 허탈하고 또 억울하기만 하네요
결론은 전업맘님들은 남편 월급으로 가정 경제를 어떻게 꾸려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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