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떄문도 그렇지만 겨울이고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식모살이가 따로 없네요 ㅠㅠ

여태도 잘 해왔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밥 차려먹는것이 왜이리 귀찮고 싫을까요?

서울가서 자취하던 큰애는 방학이라 와있고 고등 둘째 고3이라 예민한 시기이고

아주 낮과밤이 바뀌어서 다 늦은 오후에 일어나서 밥달라하고  제데로 씻지도 않고 누워서

휴대폰하고 뒹글뒹글 하는 모습들이 매일같이 일상이 되다보니 이제 슬슬 꼴보기도 싫고 짜증이 나네요

작은애까지 올해만 고생하자..하면서 참고 또참으며 하루를 보내는거 같아요

내년이면 둘다 독립시켜 나가 보내버리면 진짜 자유로울거 같아요

남편이야 식성 까다로운 사람도 아니고 회사서 먹고 올때도 있고 둘이 된장찌게 김치 하나만 있어도 되니

반찬걱정 크게 안해도 되고  애들 픽업 다니고 뒤치닥거리 하는짓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혼자 살아봐야 게으름병들이 조금 좋아질려나 일부러라도 따로 살아보는게 서로한테 좋을듯 해요

저도 이제 지쳤네요 ㅠㅠ

아 내년부터 오로지 진짜 자유부인 되고 싶네요

다른분들 애들 독립 시키시고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