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부사이 좋다고 살아왔는데 2달전에 갑자기 위내시경을 하고 와서 약을 잔뜩 가져왔드라고요. 위궤양이 와서 그동안 많이 아팠었나봐요. 집에서 별내색 안해서 모르고 있었어요. 궤양이 심하고 부위가 넓다고 조직검사하고 약 한달먹고 오라해 갔고 뒤에 카드내역서를 보니 다른 병원이름이 있어서 왜 거길 갔냐고 물어보니 그날 위내시경 안할줄 알았는데 했나봐요..많이 좋아졌는데 개인병원이라 한계가 있다고 좀 더 큰 병원에 가서 해보라했다고...다른 병원에 가서 ct를 찍었다고 검사결과는 괜찮다 했다는데 제가 너무 남편한테 무신경하게 살고 있나 미안하더라고요. 마누라가 얼마나 믿음이 안가면 그렇게 병원가면서도 혼자 검사받고 오나.. 막내로 자라서 너무 제가 이기적으로 살고 있을까요?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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