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저도 갱년기입니다.
저는 우울증 비슷하게 왔는데,
저희집 식구들이 온갖 짜증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니
저는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고
하소연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마음이 많이 우울해진거 같습니다.
갱년기 남편은 말만 걸면 짜증내고 싸우려고 들어서
말 걸기도 무서워요.
제가 친정이 멀어서 자주 가진 못 하고
친정 아버지 기일이라 저 혼자 내려왔는데,
방학인 애들 생활이 완전 개판이고 하니
안 그래도 매사 불만이고 싸우려고드는 남편이
더 짜증난거 같습니다.
집안 개판이다,
방학이라고 저렇게 지내는게 정상이냐,
전화로 온갖 짜증을 다 내는데,
고등학생,대학생인 아이들,
원래도 말을 안 들어 먹지만,
이 먼 곳에 와 있는 제가 어쩌라고
저리 전화로 성질을 내는지…
평소에도,남편은 애들이 잘못하면
애들은 절대 안 혼내고
저만 달달 볶습니다.
제가 놀러온 것도 아닌데
친정 와 있는 지금 가시방석에 앉은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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