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친이 있어요 오래만났고 결혼까지 생각하는듯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좀 지나서 여친의 가족에 대해 물어보니
부모가 나이가 상당히 많다고 해서 의아해하니 나중에 아버지가 70가깝고 오빠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물어보니
엄마가 재혼해서 낳은 딸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같고요
오빠가 있다고 하니 왕래를 하는건지
엄마는 지방에서 식당을 한다고 하네요
이분도 재혼인지 초혼인지는 모르구요
그냥 웬지 모를 이유로 갑갑하네요
사실은 ....
저는 나이 40넘어 친정엄마가 재혼한 사실을 알았거든요 현재 부부 50대 중반
엄마 32아버지 40에 저를 낳아 주위 사람들과 넘 차이나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말았지만 엄마가 이를 숨겨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전처 자식들이 장례식에 왔을때 엄마가 재혼햇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엄마는 아버지가 전처와 관계를 못끊어 우리 어릴적 매일 싸우고 폭력에 전처 욕하고 그 자식들오면 저희 세자매 방안에서 못나오게 하고 영문도 모르면서 엄청 불안에 떨고 어린시절 불행햇어요
나이들어 알게되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겟지만 마음한구석에 재혼가정에 대해 안좋은 마음이 있어요 뭔가 깔끔하지못한 ...불행을 안고 사는 거라는
저의 이 불편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말할수도 없고 저만 그 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불편하고 .남편은 몰라요
참 마음이 안좋네요
사람 사는거 알수가 없어 부부외에 다른 가족들이 힘들게 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서 요
제 마음이 편할려면 그냥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미리 걱정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
좀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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