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되는 딸아이에요... 중3때부터 사춘기가 심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 조언&속풀이방 님들의 조언으로

참고 기다리니 아아의 까칠함이 정말 많이 나아진듯해  걱정을 덜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올 한해만 잘 보내면 되겠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월욜 사소한 문제로 또 아이와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명절 지나고 시댁문제, 남편 건강 등으로 제가 예민한 상태이긴 했구요.

매섭게 저를 쏘아 보는 눈빛과 주먹을 쥐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그냥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그후로 아이는 제 전화는 받지도 않고, 밥도 알아서 먹겠다고 해, 따로 먹었구요, 저도 아이를 외면했습니다.

출근을 한 후 조금 전 쇼핑몰 결재를 해달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평소에 아이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 놓으면 제가 결제를 해주는데,

평소와 같이 화장품, 책, 문구류외에  캠핑용 로프가 목록에 있어 깜짝 놀랐어요. 순간 나쁜 예감과 함께 심장이 멎는것 같은 느낌이...ㅠ

안그래도 고3이 되어 예민한데, 제가 불에 기름을 부은 걸까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