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인테리어 글올린 아짐이예요
요즘 제나름대로 내인생의 마지막집을 사서 가는거라 신경이 이만저만 쓰는게아니데요ㅠㅜ
신랑과 대판싸웠어요ㅠㅡ
이사갈집이 30평대 방이 3개 인데 화장실딸린 제일큰 안방이 있는데...이방을 8살먹은 아들에게 주고싶다고 말했는데요 이유가 있어요ㅠㅡ
아이방들어갈 물건들이 참많은데 아이방쪽 창문을 열면 바깥풍경이...건너편쪽에 오래된방치된집도 있고 약간 결로끼도 살짝있어서 창가쪽에 곰팡이도 조금있는데 저는 그방을 제가쓰고 (잠은 모두각자 자요)
안방쪽 창문을 열면 조경을 모두 할꺼라서 좋치요~결로도 없고에어컨도 놓을수 있고 ...친구들이 와도 창문열어놓고 마당데크에 왔다갔다 놀기도 좋고 에어컨도 방에 놓을수 있으니 딱인거같은데...
울신랑말은 애가 지가 최고인줄 알꺼라며..뭔쓸데기없는 소리냐고!!소리소리 지르네요~헐~~~
제가 분명히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냐..애방쪽 창문열면 풍경도 안좋고 하니 넓고 깨끗한방 주고싶은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만 저랑 대화가 안된다며 누가 안방을 자식한테 주는사람 있냐고 하면서 나가네요ㅠㅡ
저는 이해가 안되요ㅜㅡ 방크고 좋은방주면 아이가 버릇이 없어진다고 ㅋㅋ 전 당쵀 이해가 안가고 아이에게 좋은풍경보게끔 하고싶은데 왜 그럴까요?
저희는 다행이 종교가 있어 빈집에대한 선입견이 전혀 없어요 하지만 아이는 밤이되면 자기창밖 건너편의 빈집이 생각나 좀 무서울꺼같아요ㅋㅋ
나야 뭐 그냥 빈집이고 이 빈집이 있어서 제 일하는것에 어떤 도움이 되어서 신나서 샀거든여
하지만 아이입장에선 자기방문을 열면 허름한집 보이는것이 그리썩 좋을꺼같지않아요ㅜㅜ
제가 그냥다 헐어버리고싶은 심정이예요ㅜㅜ
신랑은 또 왜그리 이해를 못할까요?
저보고 별 시덥지않은것까지 생각한다고..애창문 여는것까지 생각해야되냐고 난리가 났어요
대화가 안된다며 나가는 신랑이 저는 이해가 안되요ㅜㅜ
님들도 제가 이해가 안가시나요??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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