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면 어떤 상황이 되는지, 어떤 느낌이 오는지'를 흑백그림으로 표현한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면서 그림의 명암이 점점 밝아지고, 급기야는 맑게 개인 푸른하늘를 볼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고 난 후 태풍을 체험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나름대로 태풍을 그림으로, 글로 표현하도록 하는 독서활동을 권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 양장본
* 페이지 : 40쪽
* 사이즈 : 153*224mm
■ 내용
여행가기 전날 태풍이 오지 않길 바라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을 강렬한 흑백의 그림과 깊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엮은 매혹적인 그림책!
내일은 바다에 가기로 한 날이에요. 엄마 아빠랑 신 나게 놀 거라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오늘 태풍이 오니까 바로 집에 가래요. 하늘을 보니 자꾸 시커먼 구름이 몰려와요. 나는 너무 속상한데 엄마 아빠는 아무렇지 않나 봐요. 내일 정말 바다에 갈 수 있을까요? <태풍이 온다>는 놀러가기 전날 날씨가 안 좋을까 봐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하늘을 집어 삼키는 거대한 먹구름, 갑자기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휘몰아치는 바람 등 변화무쌍한 태풍의 모습을 목탄 하나로 대담하게 그려 냅니다. 또 바다에 못 가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아이의 모습과, 날씨가 좋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 줍니다. 꿈에서 태풍을 몰아내고 잠에서 깬 아이가 맞이하는 아침은 그래서 더 눈부시고 독자들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제 25회 오사카 국제 아동 문학상 어린이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천재 작가 미야코시 아키코의 첫 그림책으로, 뛰어난 작품성과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미야코시 아키코 (저자) | 송진아 (역자)
글: 미야코시 아키코
1982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로 제 25회 오사카 국제 아동 문학상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목탄화와 콜라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심부름 가는 길에> 등이 있습니다.
그림: 미야코시 아키코
역자 : 송진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일본의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자연관찰-창작 그림책
4-8세
태풍에 관련된 창작동화가 흑백으로만 묘사된 점이 독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