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누려야 할 소중한 평화 이야기'에 대해서 공동 기획한 그림책입니다.
취학 전의 아이가 있다면, "평화는 무엇일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이 책은 각 쪽마다 한, 두 줄의 글과 그림으로, 아이에게 평화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그것도 아이가 직접 평화에 대해 말하는 형식을 통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줍니다.
"전쟁을 하지 않는 것", "집과 마을을 파괴하지 않는 것", "잘못을 저질렀다면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
"사람들 앞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부를 수 있는 것" 등 쉽고도 철학적인 책입니다.
이 글의 끝은 "평화란 내가 태어나길 잘했고, 너와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유아기의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평화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 양장본
* 페이지 - 44쪽
* 책크기 - 216×201mm
내용
알록달록 색색의 제목 글자가 “평화란 어떤 걸까?” 하고 묻고 있는 표지를 넘기면, 노란 풍선을 불고 있는 아이가 “평화란 분명 이런 거야.”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가는 아이가 되어, 아이의 입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징
"이상은 우리를 꿈꾸게 할 뿐 아니라 행동하도록 부추기는 것이어야 한다." (윌키 오, 『마음의 길을 통하여』) 우리는 누구나 평화를 바랍니다. 역설적이게도 그 까닭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평화롭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선가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부당한 착취와 폭력이 행해지고 있으며, 크고 작은 사고와 범죄와 다툼 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모두가 바라는, ‘평화’란 과연 어떤 걸까요? 사전은 평화를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정의입니다만, 그것만으로는 어쩐지 공허한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평화란 그저 객관적으로 정의되는 어떤 상태일 뿐만 아니라, 꿈꾸고 실천하여 이루어 가야 할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실천하여야 할까요? 『평화란 어떤 걸까?』는 바로 그 문제를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그림책입니다. 올해 예순넷이 된 일본의 할머니 작가 하마다 게이코가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 시리즈’라는 마당에서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의논하면서 빚어냈습니다.
저자 하마다 게이코 / 그림 박종진
저자 : 하마다 게이코
1947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구와사와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다나카잇코 디자인실에서 근무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으로 『귀엽지 않은 내 동생』, 『손손손!』, 『아야짱이 태어난 날』, 『나랑 놀아줘, 아빠』, 『내가 아기일 적에』, 『비 오는 날 앗군은』 등의 그림책과 그림에세이집 『안데스까지 날았어』가 있으며, 이 가운데 『귀엽지 않은 내 동생』과 『손손손!』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역자 : 박종진
덕성여자대학교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동문학의 재미와 깊이를 알게 되어, 일본아동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일본에 살면서 대학원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동문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열두 살의 전설>, <신기한 시간표>,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첼로 켜는 고슈> 등이 있습니다.
철학그림책
3-7세
철학적이면서도 간결하고 쉽게 평화의 개념을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