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는 3년간 영재원을 다녔어요.

대학교 중등 영재원에는 지원했다 떨어졌구요.

이번에 아이가 입학할 학교 ot에서 안내문을 받아왔는데 학교 단위 영재학급 선발 예정이니

지원할 사람은 신청하라고 하네요.

입학생이 약 400명 정도 되는데 그 중 20명 정도 뽑는다고 해요.

사실, 대학교 영재원 불합격 후 교육청 영재도 지원할 자격은 되었었는데 안 했었거든요.

주위에서 다녀 본 사람들이 교육청 영재가 대학 영재원에 비해 특별히 수준 있는 수업도 아니고

(이건 초등 영재 하면서 저도 느꼈던 점이라...)

이러저러한 행사와 과제들로 시간이 많이 뺏긴다는 얘기도 들었던 터라

차라리 내신에 더 신경쓰자 싶어 굳이 안 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과고를 목표로 공부하겠다 하니

학교 단위 영재라도 하는 게 입시에 도움이 되려나 싶어 또 갈등이 생기네요.

아무래도 생기부에 수료 기록이 남으니까요.

혹시 중학교 교내 영재학급 보내보신 분들 계시면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