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자아이입니다.

늘 공부의 열의는 대단하나 엉덩이 힘이 매우매우 약한 아이입니다^^;

공부 열정은 누구보다 강한데...실천이 없는 아이네요.

어려서부터 워낙 약해서 시키지 않은 제 탓이기도 하구요.

반성중입니다^^;

영어는 4살부터 동네에 돌아다니는 영어학원차를 보고 저기 가고싶다고 해서

그 학원 테스트 갔다가 그날부터 집에 가기 싫다고 눌러앉아 다녀서 듣고 말하기는 굉장히 잘합니다.

물론 문법에 맞지 않지만 귀가 열렸다고 하지요?

듣는거 귀신같이 알아듣고 대답 잘 합니다.

그래서 테스트가면 영어권 나라에 살다왔냐합니다.

미국에도 학교에서 한달간 미국사립학교 다니는 곳에 다녀왔는데...

홈스테이 엄마가 미국 살았었냐고 물어봤다네요.

발음이....좋다구요.

그런데!!!!

문법과 어휘가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문법이 부족한 걸 알고 과외를 붙인건데...

아직도 문법에서 헤매고 막히는 있는 느낌입니다.

4학년때부터 중1 지금까지 한 선생님께 과외로 주2회 수업했는데...

아이가 조심스레 이제 혼자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진지한 대화도 나누었는데 저는 학원을 갔으면 하는데...

가고 싶은 학원의 시간대가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가 아니어서 심각히 고민중에

아이가 혼자 인강 듣고 해보면 어떠냐고 합니다.

한번 해보겠다고 한달만 믿어줄테니 해봐라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는 여러 영역(문법, 어휘, 리딩, 스피킹, 라이팅)이 있는데...

과연 혼자 할 수 있을까요?

경험이 있거나 실패한 분이라도 고견을 기다립니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좋습니다.

현재 저는 EBS나 MBEST 둘중 하나를 한달간 수강료를 계산하고 지켜볼까 하는데...어떤가요?

제가 둘중 하나 아님 다른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결제는 제가 해줘야하고 결정해줘야할 듯 한데요.

혼자 잘해낼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만은...

과외하면서 선생님 도움 받고도 이번 중1 중간고사에 지필고사가 84점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 다 틀렸다는 문제는 혼자 맞고 다른 아이들 다 맞았다는 문제는 혼자 틀렸습니다..ㅠㅠ

그 만큼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인데...

꼭 한번만 혼자 해보고 싶다는데...

저는 또 한달이란 시간을 버리고...

다른 아이들 뒷꽁무니를 힘겹게 따라가야 하는건 아닌가 싶어서....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