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야기를 어디다 올려 물어야할지몰라 여기 적습니다.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엄마입니다.

요점을 이야기하자면, 같은반에서 아이들끼리 장난끝에 저의 아들이 같은반 여자 아이와  시비가 났습니다.

휘말리긴했지만 어째든 싸움은 저의 아들과.

상대여자아이가 아들아이 머리를 쳐서 싸움이 났고, 반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에게 맞은게 부끄러워 아들아이가 (자기말로는 몸에 때릴곳이 없어서라는데) 여자아이를 쳤는데 얼굴이 맞았나봅니다.

안경알이 빠지면서 얼굴이 상처가 났지요.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그어머니를 학교에서 만나 사과를 하고.

여자아이는 안경이 손상되었다고하고 얼굴이 조금 긁혔습니다.

저의 아들은 여자애가 밀고 두둘겨맞아서 무릅이 다치고 교복 바지에 피투성이에 바지는 찢어졌지요.

그런데 그엄마가 보통 성격이 아니라 아주 곤욕을 치렀습니다.

저대신 아빠가 만나러 나갔는데 공공장소에서 보자마자 소리지르며 욕을 해서 감정만 상해 돌아왔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만나, 그래도 사과하고

어째든 안경값과 치료비를 변상하기로 했는데

세달이 지나 전화가 왔습니다.

안경을 자기딸은 비싼거로 해주기때문에, 얼굴상처는 병원에 다녔고(그정도 상처는 아니었는데...그냥 좀 살짝 긁힌거같았는데) 성형비용은 학생이니 나중에 자기가 봐서 하겠다며 그 비용까지는 계산안했다며 안경값으로 삼십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주면 그만이지만, 아들아이 무릅에는 이센티가 넘게 흉이 크게 지고, 교복 찢어지고,있는 수모 다 당하고...

물론 여자아이니까, 더구나 얼굴이고 안경이니, 저도 그렇게 사과를 하고 참았지요.

아들아이도 단속했구요.

그런데 그엄마에게 당한걸 생각하니 삼십만원을 순순히 주기가 억울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학교까지 불러 몰지각한 인간취급에, 그전에 밖에서 만나서는 공공장소에서 욕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했던 행동이 ...

줄때 주더라도 그냥 줄수없다는 생각까지 들지경입니다.

무슨 성형을 해야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그성형비용 안내는게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식입니다.

저의 아들 학생이라 안경 해도 칠팔만원. 무슨 안경값으로 삼십만원을 요구하는지.

어찌해야할까요

그래도 여자아이 얼굴이라고 많이 참고 양보했지만,

자기아이 태교했던이야기까지 늘어놓으며 아무렇게나 하는 그 사람에게 삼십만원을 아무말없이 주어야할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