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자부품으로 로봇수업을 받고 있어요.

첨에 아이가 원해서 시작한 건 아니고, 

만드는 것 안 좋아하고 동작지능이 낮게 나와서 시작했고요.

3학년부터 과학대회 이런 것도 많을텐데 과학상자 뭐라도 만들 줄

알아야 해서 또 남자애인데 만들기도 못하면 어쩌나해서 시작했어요.

작년 2학년여름부터 시작했거든요.

문제는 아이가 거기서 수업받고 선생님 도움받아가면서 만드는 건

좋아하는데 집에 와선 가지고 놀게만 하고 따로 절대 뭐 만들고 하는 건 없어요.

그냥 만든 장난감(?)이 재밌는 거지, 따로 만들면서 재미를 느낀다거나

그런 건 없거든요.

그냥 돈 낭비가 아닐까 싶어서 관둘까 하는데

수업받을때만이라도 그냥 하게 놔둘까요?

집에선 안 만드는 애가 거기서 선생님 도움받아가면서

만드는 건 편한지 또 그만두기는 싫대요.

집에서는 안만들면서..

그냥 관둘까요? 한달에 15만원이나 내는데...

선생님은 만든 거 노는게 더 중요하다고 아이가 원하면

그냥 하라고 하긴 하는데....

수학은 좋아해서 문제풀면서 로봇만들기는 영 취미가 아닌 거 같아요.

어릴때 로봇 시켜보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