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되고 동시에 정보에 대한 욕구도 왕성하지요.
한편 신체활동이 많아져 남자아이들 중에는
밖에 나가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많아요.
신체활동과 정신활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시간 계획을 잘 잡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면 6세의 안정기를 최대한 빛낼 수 있어요.
6세 어린이 중 글을 읽는 경우, 간혹 만화책을 즐겨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나 유아기에는 가능하면 만화책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읽어야겠다면 말초신경만을 자극하는 내용이 아닌
진지한 내용에 그림 또다 성의 있게 그려진 것을 선택하세요.
정보지식 책도 읽기를 좋아해요.
6세 이전에는 인지, 탐구 위주의 활동을 했다면
6세에는 탐구와 함께 분류와 비교를 통해 나름대로 지식을 정리하는 단계이지요.
6세 때 만들어진 지식은 뇌의 밑바탕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이후 학습과 연결하는 골격과 같은 구실을 한답니다.
그래서 다양한 정보 지식책을 읽어
지식을 비교하고 분류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이때는 과학 그림책이나 수학동화(매우 기초적인 것),
세계의 사람들의 생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 등의 책을 읽기를 바랍니다.
전래동화를 읽어주세요.
이해력을 향상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전래동화를 읽는 것입니다.
전래동화는 대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뚜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후 이야기 구조를 이해하는 독해력의 바탕이 됩니다.
이 시기의 전래동화는 선악의 개념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서
교과서의 이해 뿐 아니라 모든 읽을거리의 독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6세에는 전래동화의 비중을 좀더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60% 이상은 창작그림책으로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창작 그림책을 기본으로 하는 것입니다.
정보와 지식 위주로만 책을 읽을 경우
읽기의 재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유아기의 책읽기는 “책에 대한 재미와 사랑”을 느끼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가끔 분야별로 어느 정도 분배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더러 있지요.
적어도 60%는 창작 그림책을 위주로 하시고
나머지를 지식과 정보 위주로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정보 위주로 책을 읽는 시기는
대개 초등 중학년 (3,4학년)이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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