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세된 여자아이면 이제 재미있는 말도 조잘조잘 하고
그리고 제법 귀여운 여자아이 모습일 듯합니다.

엄마들이 대개  어떤 전환기에 들어갈 때 불안하고 초조하게 생각하곤합니다.
그때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갈 때,
학교에 입학하기 전
고학년이 되는 4학년 말
중학교를 들어가는 6학년 중간
... 등등이죠.
이 때가 아이들이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나가야 할 때라고 여기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평상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지도를 하게 되면
어떤 시기를 접할 때도 큰 두려움은 갖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어떤 전환기라고 하여
그 이전과 확연히 아이들이나 교육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미리 교육환경에 대해 점검해볼 필요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달라져서 만반의 준비를 해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한편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중요한 시기가 있는데
그게 만 2세, 만 5세, 만 12세  만 15세 정도입니다.
이때는 바로 아이의 자아가 싹터서 더욱 강화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잘 풀어나가야만
긍정적인 성인관을 가지고
긍정적인 자세로 타인과 협의하는 사회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엄마의 의도 대로 따라오게 하려면
아이와 충분한 대화와 타협이 필수적입니다.

책읽기에 있어서 아이들은 이때 혼자서 독서하기에는 아직은 미숙한 단계입니다.
이때는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 아이 스스로 읽는 것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아이가 혼자서 읽을 때는 주로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좋은 그림, 이야기를 잘 설명하고 있는 그림책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책을 글을 읽으면서 그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나중에 읽기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읽기 독립은 자발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서 억지로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책읽는 재미를 잃게 되므로  엄마가 읽어주면서 
한줄 한줄 번갈아 읽는 식으로 해야 할 듯합니다.
아니면 엄마가 거의 읽어주되 의성어 의태어는 아이가 읽도록하여
읽기에 참여하도록 하여 소리내어 읽는 연습도 하는게 좋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욘 없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거라는 기대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보면 좋습니다.

쓰기의 경우는 그림책 중에서 시그림책이 있습니다.
정두리 시 그림책 같은 거를 사서
매일 엄마가  미리 연필로 써놓고 그를 따라 쓰도록 해주세요.
그렇게 하면  자기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서 덜 힘들어 합니다. 

또 수학의 경우 
10개를 가지고 10의 보수 개념을 익히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수학적인 면에서는 특히 도형에 익숙하도록 칠교놀이판을 냉장고에 붙여 놓거나
아니면 다면체를 집안 구석구석에 두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단순히 몇번의 시기나 노력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나 능력 역량, 흥미에 맞게 지도하고
방향을 주어야 아이도 자신을 긍정하면서 발전합니다.
아이의 흥미나 능력을 무시하고 해야 할 것만 강조될 때,
아이는 단박에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