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이는 이 책을 혼자 앉아서 이것저것
많이 만지기 시작한 6~7개월 무렵 보기 시작했어요.
각 장마다 다른 촉감을 느껴보느라고 페이지가 천천히 넘어가다 보니까 책 읽어 주기도 편해요.
혼자서 만지는 것도 부족해 저한테도 만져 보라고 자꾸 제 손을 잡아 끈답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촉각 자극용으로, 돌 전후에는 동물에 대해 알려 줄 때 활용하니까 좋았어요.
그냥 그림만 보는 것보다는 만지면서 느끼니까
더 수월하게 인지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좀 더 커서 동물을 다 인지하고 나면 형용사에 비중을 두고 읽어
줘도 좋겠다 싶네요.
Would you like to
meet some wild animals?
OK? Let's go see them!
Hello! You have such
a wonderful fur around your neck.
Hi, Celine! I am a lion.
I have a thick, hairy mane around my neck.
I also have strong teeth and sharp claws. Roar! (두
손을 들고 사자처럼 포효)
Oh, you really scared me! Bye-bye!
우리 야생 동물들을 만나 볼까?
좋아, 그럼 만나러 가보자!
안녕! 넌 목에 아주 멋진 털이 달렸구나.
세린아, 안녕! 나는 사자란다.
난 목에 길고 북실북실한 갈기가 달렸지.
또, 난 강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도 있지.
어흥~!
아이구, 무서워라! 안녕!
Hello, there!
Wow! You have such wonderful green skin. May I touch
yours?
Hi! I am a lizard.
I have rough and bumpy green skin.
If you want, you may touch mine.
Rough and bumpy, rough and bumpy... It's really great! Bye!
친구야 안녕!
와! 넌 정말 멋진 녹색 피부를 가졌구나.
한 번 만져봐도 되니?
안녕! 난 도마뱀이야.
내 피부는 울퉁불퉁하고 녹색이란다.
네가 원한다면 만져 봐도 좋아.
울퉁불퉁 울퉁불퉁...
정말 멋지다! 안녕!
Rough and bumpy 부분에서는
울퉁불퉁한 길을 가는 것처럼 위 아래로 몸을 움직여 주면 세린이가 아주 신나 해요.
Hello! You look smart
and dandy.
Oh, thank you! Dolphin
is my name.
I have smooth, slippery skin.
I even can clap with my two flippers.
You bet I'm such a fast swimmer.
Wow! I saw you jump the other day, and it was fantastic. See
you again!
안녕! 넌 멋지고 날렵하게 생겼구나.
아, 고마워! 내 이름은 돌고래야.
내 피부는 반들반들 매끄러워.
내 두 지느러미 발로 박수도 칠 수 있는 걸.
수영도 얼마나 잘 한다구.
와! 네가 점프하는 걸 예전에 봤는데 정말 끝내 주더라. 그럼 또 보자, 안녕!
돌고래쇼를 본 적이 있다면 그 때 기억을
더듬어 주는 것도 좋겠죠?
Do you remember the
dolphin show we saw at the zoo?
동물원에서
돌고래쇼 봤던 거 기억 나?
Hello, Red-eyed!
You have long jumping legs and eyes that seem to come out.
Hi! I am a tree frog.
Ribbit!
I have sticky pads on my "fingers" to hang on anywhere
I like.
Cool! Nice talking to you. Bye!
안녕, 빨간
눈!
넌 길고 점프 잘하는 다리와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은 눈을 가졌구나.
안녕, 난 청개구리야. 개굴!
내 손가락에는 끈끈한 발판이 달려서 아무데나 잘 매달린단다.
멋지다! 반가웠어, 그럼 이만!
Hello, cutie!
You are fluffy and chubby.
Hi! I am a koala
from Australia. Yawn!
I have a furry body, and like to hang on a tree.
안녕, 귀염둥이!
넌 폭신폭신, 포동포동하게 생겼구나.
안녕, 난 호주에서 온 코알라야. (하품) 아함~!
내 몸은 털이 나 있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걸 좋아하지.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하죠? 아이한테 동물에 대해 얘기해 주고
싶은데 영어가 딸린다 싶으면 영영사전이나 동물에
관한 사이트나 동물사진이
많은 사이트를 활용해 보세요.
촉각책이긴 하지만 어떤데 초점을 두냐에 따라 대상 연령이나 활용 방법은 무한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단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는 단순한 놀잇감으로 제시해도
되고, 큰 아이들한테는 동물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게 도와 주는 starter로 활용해도 되니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죠?
이 책을 읽은 후 동물에 대한 다른 책을 연결해 봐도 좋고 종이를 접어 개구리를 만들어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