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안녕하세요,세린맘님 엄마표영어학교 열혈애독자이며 실천할려고노력중인엄마입니다. 영어그림책읽기와 (한글그림책병행)를 진행하면서 한글깨치기를 어떤방식으로 세린맘님은 진행하셨는지 알고싶어서요.
이책 저책 보다보면 두가지의견으로 나눠지던데요. 첫째는 한글은 이른나이에 빨리깨쳐서 독서를 통한 지식을 많이 흡수하게해줘야하며 한글은 이른나일수록 단기간에 깨친다. 둘째는 한글을 깨치면 문자인식을 하게되어 그림책의 상상력과 유추능력을 없앤다.
이런 이론이던데요 한글을 깨치게 하면 영어그림책보는데 문제가될런지요 그리고 세린이는 한글을 어떤방식으로 깨쳤는지 궁금합니다 세린맘방식으로 한글도 진행하고싶어서요. 한솔 한글나라나 웅진 한글깨치기 같은걸로 한글을 따로학습시켜도 될런지요. 영어그림책읽기에 한글학습이 어떤영향을 끼치는지알고싶습니다,저희애기는 36개월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좋은 고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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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혈독자님! 아이가 36개월이면 한창 예쁠 때네요~ ^^ "엄마표 영어학교" 책을 읽으시면서 어느 정도 감 잡으셨겠지만 저희 아이는 한글 학습은 따로 하지 않고 그냥 그림책을 읽으면서 글을 깨쳤어요. 영어 역시 그랬고요.
아이 친구들은 한글만세, 한글나라 등을 많이 했는데 다른 건 몰라도 한글만큼은 돈 들여서 가르칠 생각이 없어서 전 그냥 책만 열심히 읽어 줬어요. 5살 때 유치원에 다니면서 친구들 이름표를 자주 접하고 문자에 부쩍 관심을 보이면서 보이는 것마다 무슨 글자인지 자주 물었어요. 그 때마다 열심히 답해줬더니 스스로 자연스레 깨쳤습니다.
그 무렵 영어 역시 문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책 제목만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읽어 주고 스스로 읽어 보게 했죠. (영어 문자 깨치는 과정에 대해서는 책에서도 소개한 바 있지요?) 암튼 우리말과 영어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깨쳤는데 서로 간섭된다던가 헷갈린다던가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제 경우는 말씀하신 의견 중 두번째 의견에 더 공감이 갔어요. 그래서 의도적인 한글 학습은 따로 시키지 않고 그림책을 읽어 줄 때도 그림에 더 집중하곤 했습니다. 그 덕인지, 아님 타고난 아이의 성향인지 저희 아이는 예술적인 성향이 아주 강한 편이에요. 크면 클수록 자기 표현에 관심이 많고, 오감이 참 발달된 아이란 걸 느낍니다. 그래서 한글학습을 일찍 시키지 않은 걸 전 잘 했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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