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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09 번 글을 너부리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9-09-21 오전 10:14:36에 남겨주신 이글은 1642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갑자기 님글을 보니. 전에 들은 말이 생각나네요.
아이들이 엄마가 책 읽어줄때 잘 듣는 척(?) 하는것은 그게 엄마가 기분좋게 해주는 유일한 놀이라는걸 아는 까닭이다. 자기가 진짜 좋아서 라기보다는 엄마가 좋아하니까.. 해주는 넘 착한 아이들 ..그래서 왠지 전 조금 슬펐답니다. 지나고보니 저도 다른걸로 놀아주기는 진짜 귀찮고 싫어서 ( 애 눈높이로 놀아준다는게 무지 힘들더라구요 ) 그냥 저녕 책만 무식하게 읽어댔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님과 놀아달라고 하는걸 보니 님은 아이와 꽤 잘 놀아주는 좋은 엄마인듯 보입니다 . 우선은 그냥 놀아주세요.
그리고 22개월정도때 남아들이 환장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주로 탈것을 좋아하는 부류 (freight train ,truck, school bus등등 ) 와 공룡등을 좋아하는 부류 ( How Do Dinosaurs Say Good Night? 이 시리즈 무지 귀여워요.. )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편승해서 지루한 책읽기가 아닌 놀이인양 슬쩍 끼어드는거죠. 저희 애는 춤추고 노래하는걸 좋아해서 we sing together 테이프 늘어질때까지 봤습니다. ( 요즘은 dvd로 나오더군요 ) 지금도 보면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 저희 애 친구는 보니까.. thomas 기차와 사랑에 빠진 아이도 있었구요. 숫자에 빠진 아이도 있었고 (얘는 달력만 보더이다) ..님의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슬쩍슬쩍 유도해보세요~ 아직 좋아하는 분야가 없다구요? 그럼 좋아하는 캐릭터 하나씩 만들어주세요.. 스팟(Spot) 이나 메이지 (Maisy) - 저희애는 메이지하우스 입체북으로 소꿉놀이같은거 하는것도 좋아했답니다. - 가 알록달록해서 그 연령대 아이들 보기엔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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