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글을 올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을 앞두고 있네요. 그동안 아이에게 몇권 되지않지만 꾸준히 영어동화책과 CD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바라보고 제가 읽으면 듣고  책장을 물고 빨던 아이가 이제는 자꾸 책을 넘깁니다. 책을 넘기는 걸 좋아해서 혼자서도 책을 펼쳐놓으면 이리저리 넘기고 놉니다. 그런데 제가 읽는 지도 모르고 책을 같이 보면 자꾸 넘기고 또 넘기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냥 같이 볼때는 빠른 속도로 읽거나 내용이 조금 길어지는경우는 그냥 넘기도록 두고 다른책을 뒤에서 읽어줍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입니다. 세린맘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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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두돌이면 한창 이쁠 때네요! *^^*

책에 관심을 보이고 자꾸 넘기려고 하는 군요~ 저희 아이도 그 무렵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하시는 것처럼 해도 되고, 읽어줄 수 있는 부분만 (비록 토막토막이라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더라도~) 읽어 주셔도 돼요. 아무런 관심도 안 보이는 것보다는 좋은 현상이니까 책 내용을 다 읽어 줘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그냥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손으로 flap을 넘길 수 있는 Spot 시리즈와 같은 flap book이 꽤 유용했어요. 아이가 flap을 열어 보는 사이에 책을 읽어 주면 되니까요. 아이가 더 어렸을 때보다 오히려 문장이 짧은 책이 더 유용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아직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데 점점 책 읽기에 어떤 식으로든 동참하고 싶어 할 때거든요. 아이가 엄마랑 영어책 읽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게 놀이삼아 진행하셨으면 좋겠어요. 얼마 안 남은 8월도 건강히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