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요세 정호는 전에 조언 해주신대로 영어 책 읽기에 제가 좀더 신경써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타입인것 같네요. 1. 제가 그림 책 읽어 주는것 2. 정호가 ORT 읽기 연습으로 다 알지는 못 해도 그런대로 파닉스 맞춰서 읽기. 평균 하루에 5-6권 정도 인것 같습니다.
1. 책 읽는것 더 늘려야 될까요? 2. 영어 명작을 얼마전에 구입해서 읽어 주는데 몇 번 반복을 했더니 이제 시시 하다고 하네요. 제가 읽어 주는 책의 난이도를 높이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 정도 레벨에서 다른 책을 읽어 주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네, 가끔씩 많이 읽을때도 있지만 요세는 밖에서 놀고 집에서 국어,수학 저하고 하다보니 잠자리에서는 꼭 읽어 주지만 권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2.명작은 Classic tables 1단계 와 Read it yourself 입니다. Read it 같이 연극도 해보고 다 외울정도 입니다. 그런데 Classic은 아무래도 한글 책으로도 접해본 내용이라 그런지 시시하다고 말씀하신것 처럼 책의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얼마전 부터 영어 학습서 하나 시작 했습니다. DRS 일주일에 4과 정도 하고 주말에 스토리만 다시 읽고 있습니다. 정호가 조금은 읽기가 가능해 져서 시작했습니다. 너무 빠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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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습을 조금씩 시키시는 군요. 책을 여유있게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면 독해 학습서는 미뤄 두시고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어 주시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저는 우리말과 영어 모두 학습서 대신에 책을 읽게 합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국어는 이제껏 따로 문제집을 풀게 한 적이 없어요. 앞으로는 조금씩 풀려야 겠지만 저학년 때는 시험을 앞두고 문제 푸는 요령을 알게 하기 위해서 웹에서 구한 문제지 한두 가지 정도 풀리는 게 다 였습니다.
영어 독해 학습서는 아직까지 해보지 않았어요. 학습서를 별로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키면 재미있어 할 것 같은데 그 시간에 그냥 책을 읽게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요. 간혹 다양한 글 읽기를 위해 독해 학습서를 시키는 경우도 있던데 fiction, non-fiction 책을 비교적 골고루 읽고 있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에요. 중학년 이상이라면 사회, 과학 쪽 독해 학습서를 조금씩 해 봐도 괜찮지만요.
책의 난이도를 조금 높여도 될 듯 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어머니께서 꼼꼼하셔서 하나를 하더라도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걸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 아이한테는 그게 좀 갑갑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그런 경향이 없지 않다면 좀 요령껏 조절하셨으면 합니다. 결국엔 아이가 해야 하기 때문에 점차 아이한테 주도권을 주셔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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