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정말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여기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이는 초3이예요. 취학전에는 전혀라고 말할 정도로 영어노출이 없었고(유치원이에 일주일에 두번 하는게 다였으니까요),1학년 들어서면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튼튼영어로 시작을 했는데,처음보다 듣기는 좀 는것 같습니다. 그런데,읽기 쓰기가 제대로 안돼요.읽는 것은 자기가 배운 단어로 구성된 것들만 읽는데(튼튼교재는 죽죽 잘 읽어나가는데 아는 단어로 구성되었지만 처음 보는 문장은 더듬거리며 읽어요) 따로 파닉스를 배운 적이 없어서인지 처음 보는 단어는 읽지도 못 하구요.
쓰는건 거의 못 합니다.그냥 문장 보고 베낄 정도지(우리글도 워낙 쓰는걸 싫어합니다) 배운 문장도 말로는 하지만 외워서 쓰지는 못 합니다. 아이가 외워서 읽거나 쓸 수 있는 단어들은 의도적으로 외운거라기 보다는 교재를 통해 여러번 반복되었거나 단어게임등을 통해 그렇게 된 것이지 억지로 외우게 한 적은 없어요(애가 억지로 외우는걸 너무 싫어합니다).그러다보니 그 양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구요.
도대체 뭘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또래 다른 아이들은 읽는 것도 자유자제고 쓰는것도 웬만큼 하는데 제가 방향을 잡을 줄 몰라서인지 애가 읽기 쓰기는 전혀 늘지를 않습니다. 세린엄마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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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신 모양인데 답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하네요... 아이 성별을 안 적어 주셨는데 남자 아이인가요?
튼튼영어 수업을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세세하게는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듣기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읽기나 쓰기도 선생님께서 조금씩 다뤄 주시는지 모르겠는데 튼튼영어 테이프 듣기만 가지고 읽기와 쓰기까지 모두 다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읽기는 영어책을 꾸준히 읽으면 어느 정도는 스스로 깨치는데 그럴 정도로 많은 양을 접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쓰기 역시 본인이 관심을 갖고 철자를 외지 않으면 못 쓰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말로도 쓰는 걸 싫어 한다면 영어는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요...
정 읽는 걸 어려워 하면 파닉스 교재를 이용해 단 시간에 훑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그보다는 오히려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에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아이가 튼튼교재를 재미있어 하나요? 읽고 쓸 줄 아는 아이들의 경우 역시 억지로 외워서 읽고 쓰게 된 게 아니라 자꾸 반복해 접하면서 익힌 거랍니다.
당분간 쓰기까지는 욕심내지 마시고, 읽기만이라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신경쓰셨으면 합니다. 마침 방학이니까 방학동안 아이가 읽어 보고 싶어 하는 책을 구입해서 꾸준히 읽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잘 모르신다면 간편하게 해볼 수 있는 온라인 레벨 테스트를 알려 드릴 테니 한 번 해 보시고 결과를 알려 주세요.
* 영도어학원 온라인 레벨 테스트 (http://www.yesenglish.com/) Basic, Junior, 미국교과과정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준에 맞춰 응시할 수 있습니다. 각 시험은 듣기, 어휘와 문법, 독해로 구성되어 있고 100점 만점입니다. Basic은 초등 저학년, Junior는 초등 고학년 이상 수준이므로 우선 Junior에 응시해 보시길~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테스트해 볼 수 있어요.
* 리딩타운 온라인 레벨 테스트 (http://www.readingtown.co.kr/)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어휘력과 reading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회원 가입 후 유료로 (5천원) 테스트 해볼 수 있어요. 책 읽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테니 미리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전반적인 수준을 체크해 보시려면 영도 테스트를 해 보시고, reading 실력을 테스트한 후 책을 추천 받고 싶으시면 리딩타운 테스트를 해 보세요. 둘 다 해 보시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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