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초3 여아인데요. 저희 학교는 한달에 영어동화 한권씩을 외우게 하거든요. 이번에 영어말하기대회를 하는데 우리애가 이책을 다외워서 반대표로 나가게 되었어요.평소 남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데 애들 앞에서 외워서 인정받고 선생님도 칭찬했다 하셔서 저도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가만 서서 줄줄 외우는 것 보다 성의(?)를 보이고 싶은데, 아이디어는 많은 데 실행가능성이 희박한 것들이라, 시간도 얼마 안남고 답답한 마음에 해오름에도 여기저기 올려보고 있네요... 좋은 활용 방안 알려주심 넘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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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답변이 너무 늦었는데 그 사이 말하기대회가 끝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영어 말하기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텔링인데 간혹 소품 준비를 잘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허나 학교에 따라 비중을 두는 부분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전년도에는 어떤 식으로 했는지 아는 선배 엄마가 있으시면 한 번 알아 보시는 게 어떨까 해요.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책은 보통 애벌레를 만들어서 책에 뚫린 구멍을 통과시키며 읽어 주면 재미있죠. 그러나, 말하기대회 때 책을 사용하기는 그러니까 양말 등으로 애벌레를 만들어서 한 쪽 손에 끼고 다른 손에는 애벌레가 먹는 음식 그림을 들고 애벌레가 음식을 먹는 시늉을 하며 이야기하면 어떨까 싶어요. 나비가 되는 장면은 책에 나오는 나비 그림을 적당한 크기로 복사, 손코팅한 후 가운데 부분을 풍선 막대에 붙여 흔들면 좋아요.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 그런 식으로 나비를 만들어 주었는데 아주 좋아라 했었죠.
무엇보다 이야기를 실감나게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감정을 살리고, 나비로 변신하는 클라이막스는 좀 더 극적으로 얘기하면 좋겠죠.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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