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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11 번 글을 나누미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8-09-29 오후 6:27:02에 남겨주신 이글은 1700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중국으로 이사온지 한달좀 되었어요. 현재 국제학교초등2학년인데 영어때문에 너무나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3학년이었는데 저번입학하기(9월)이전에 인터뷰를 봤는데 아이가 학습하기 힘들거라고 2학년으로 낮추고 들어왔어요. 전 학년이 낮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영어숙제며 공부가 힘들어해요. 모든것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못알아듣는것이 절반가량정도 인 것 같아요. 남자아이라서 학교생활이 어떻냐고 물어봐도 쉽게 표현도 안하고 겨우제가 물어봐야만 대답하는 정도예요. 학교선생님은 표현력도 떨어지고 수업시간에는 말도 잘 안한다고 하니....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이들이랑은 잘 노는것 같아요.
세린엄마께서 추천해 주신 영어 영도테스트를 봤어요. 처음 Jounior과정을 봤는데 8번까지 하고는 너무 어렵다고 해서 다시 Basic으로 테스트를 보게 했죠. 결과는 종합70점이 나왔네요. 듣기15(12), 어휘,표현10(4), 독해15(12)-괄호안에 맞은 갯수예요. 하면서도 좀 어려워 하는듯하네요.
한국에 있을때 영어동화책을 전혀 접해주지 못 한것이 무지 후회가 되네요. 지금와서 학교에서 가져온 책을 읽으라고 하면 혼자서 읽지를 못해요. 학교에 나가는 텍스트북마저 읽기를 힘들어 해요. 쓰기를 시켜도 너무나도 쓰기도 싫어하고 .....
학교가 싫냐고 물어보면 학교는 재미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또 싫다고 해요.
숙제할때(문장만들기 5개정도)보면 제가 옆에서 안 도와주면 정말 문장만들기도 엉망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리딩북(1단계)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키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워낙 책읽는것도 싫어해서,,,, 엄마가 읽어주면 또 좋아하네요. 한글 동화책은 아직도 제가 읽어주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읽어주는것은 좋아합니다.아직 국제학교를 다닌지 1개월밖에 안되었지만 그래도마음이 너무 조급하고 담임선생님께 간혹 오는 편지를 읽고 있으면 한숨이 저절로 납니다. 어떤식으로 영어공부를 진행시킬까요 다행히 아이는 여기 학교가 더 좋다고 하네요.(한국보다는) 아마 아이들이 적어서 그런지(한반에 7명정도)......그래서 너무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으면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려고 했는데 아이는 안 가겠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한테 어떤 영어교육이 적절한지 잘 모르겠어요. 근처에 학원을 보내려고 알아보니 원어민 수업(2:1)도 있어서 그 쪽으로 보낼까 아님 집에서 쉬운 영어 동화책을 함께 읽고 cd를 자주 듣게 해야 하는게 옳은지 고민이 됩니다. 리틀팍스에 들어가서 아이가 영어동화듣는것과 게임하는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는지요. 아이는 참고로 학교에서 4시에 와서 너무 힘들어 해요. 본인은 학원가기 싫다고 하네요. 집에서 엄마가 시키려고 하자니 저의 영어실력도 좋지않고 또 체계적으로 공부도 못 시킬것 같고 아주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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