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세린엄마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엄마표 결심하고 돌입한지 8개월 가량됩니다.
10세 3학년 여아구요, 여러가지 리더스류를 읽다가 헨리앤 머지 시리즈, 언아이캔 2단계류 읽고 한두달 전부터 어스본 영리딩 시리즈 읽고 있습니다. 어스본이 유명한 명작위주라 그런지 읽는데 큰 무리는 없구요..집중듣기는 하루 두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아직 어휘가 많이 부족한 듯 하지만 마음잡고 따로 가르치진 않고 그저 책읽기나 영어 소리를 즐기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시간 이상 영어 비디오 보고 있구요. 아직 중간 점검을 할 시간은 아니지만 아이가 영어를 즐기고 있는 편이라 감사할 따름이지요..
아이가 한글 생활동화나 소설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혹시나 해서 도서관에서 빌린 호리드 헨리 살짝 드밀었더니 반감없이 읽더라구요.. 책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않지만 큰 흐름은 잡아가는 것 같아 내친김에 주니비를 드밀었더니 글자와 소리를 잘 따라가고 계속 읽겠다고는 하지만 내용파악에 아직은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어휘력의 부족이 그 원인인 듯 싶은데 제 욕심에 어휘를 따로 잡기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그저 읽고 싶어하는대로 놔두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본인 입으로는 전체내용의 한 70%는 이해하는 것 같다고 하고(제가 보기에는 그정도도 안될 것 같은데요), 이젠 동물이 주인공인 리더스류는 쳐다보지도 않고 생활동화 챕터북을 계속 읽겠다고 합니다. 챕터북은 한루에 반권씩 읽히고 있습니다. 한 3~40분 걸리는 것 같네요.
소리내어 읽기를 좋아해서 언아이캔 1단계나 스텝인투리딩 2, 3단계정도는 큰 무리없이 하루 2, 3권씩 소리내어 읽고 있는데 지금 우리아이에게 추천해 주시고픈 더 필요한 활동이 있을지, 그냥 지금처럼 계속가면 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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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리더스북보다 챕터북이 훨씬 더 재미있답니다. ^^ 아이가 챕터북을 재미있어 하면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는 상관 없으니 그냥 보여 주세요. 저도 Junie B. Jones에 나오는 어휘 중 모르는 게 제법 있는데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 없거든요. 모르는 단어는 다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찜찜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다른 책에서 나왔을 때 어렴풋하게 짐작만 하고 넘어갔던 단어를 여러 번 접하면서 뜻을 점점 더 확실하게 알게 되니까요.
챕터북 반 권을 30~40분 걸려 읽는다고 하셨는데 소리내어 읽는 건가요? 저는 사실 소리내어 읽기는 거의 시켜 보지 않았거든요... 그림책은 제가 다 읽어 줬고, 아이가 조금씩 읽기 시작하면서 저 혼자 읽어 주던 걸 역할을 정해 나눠 읽은 게 다입니다. 그러다가 챕터북을 접하면서 부터는 글 분량이 많아서 제가 읽어 주기가 힘들어서 테이프를 듣거나 아이 혼자 눈으로 책을 읽었어요. 저희 아이 경우는 그냥 눈으로 읽으면 되는 걸 왜 소리내어 읽어야 하냐고 귀찮아해서 (속도가 느려지니까요...) 시키지 않았습니다만, 아이가 소리내어 읽는 걸 재미있어 한다면 당분간은 하고 싶은 대로 놔두셔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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