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먼저 책 내신것 축하드리고요..저도 사서 교과서 읽듯이(?)싸가지고 다니며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공은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므로 꼼꼼히 읽어 보시고, 아이한테 맞게 적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중간중간 고민스러울 때는 이렇게 게시판에 문의도 하시고요~ ^^
> 저희 딸은 소심하고 자존심 강한 7세입니다..어려서부터 흘려듣기 해주고 책도 간간이읽어주엇어요..그동안 보여준 노부영이나 문진 등의 책이 30여권??? 많이 반복해주었고요...그외에 또 모르고 사서 실패한 영어책 들이 30여권더 있는것 같아요...오알티랑,런투리드 조금씩 사주고 있어요..7세가 되자 마음이 급하네요...그래도 나름 간간이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영어에 부담을 느끼는지...노부영 등에서 읽어준후 따라서 하는 챈트같은거 너무 하기 싫어하고요... 암튼 따라하는 건 싫대요..그냥 듣기만 하겠대요..
아직 7세인데 뭐가 그리 부담스러우세요? 절대로 그러실 필요 없어요. 영어교육도, 인생도 마라톤입니다. 요즘 워낙 초반부터 전력질주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괜히 뒤쳐지는 것 같아 같이 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이 느껴지실 텐데 아무 생각없이 덩달아 뛰다가는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지칩됩니다. 편안하게 주변 경치도 즐기면서 가세요!
챈트같은 걸 따라 하기 싫어 하면 그냥 듣기만 해도 괜찮아요. 저희 아이도 따라 하는 걸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영어를 익히는데는 아무 문제 없었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들은 강압적으로 시키는 것보다 아이의 의견을 따라 주는 게 좋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하는 장점도 있거든요. 아직은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고, 아이가 흥미를 갖고 꾸준히 접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그러다 보면 시간에 비례해 실력이 늘게 될 테니까요.
> 런투리드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 그건 좋아하지만 집에서 뭔가 거기에 관련된걸 하는걸 또 싫어해요..학습으로 느끼나봐요...아..정말 엄마표너무 힘들어요..
어린 동생이 있는지라 책을 드문드문 읽어주고 꾸준히 읽어주지 못한 탓인지..영어 노출은 5세부터 해줬는데 아직도 책을 읽지 못하고요..ㅠ.ㅠ(한글은 책읽다가 저 혼자 뗐습니다)
이제야 사이트워드 책 사서 조금씩 읽혀주고 읽기를 시키고 있는데..좀 싫어해요..내거 보기엔 젤루 쉬운책인 것 같은데... 그래도 듣기는 많이 한 것같아요..디비디나 오디오 흘려듣기,동요노래듣기, 잠잘 때 읽어준 책 오디오로 또 들려주기도 하고요.. 등등..
어머님이 참 부지런하신가 봐요~ 수업 연계활동까지 다 챙겨 주시는 걸 보면요. 집에서 어떤 식으로 시키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수업시간에 다뤘던 책을 들려 주고, 읽어 주시는 정도면 충분해요. 개중에는 아이 마음에 드는 책도 있고, 들지 않는 것도 있을 거에요. 별로 재미없어 하는 책은 한두 번 정도만 더 읽어 주시고, 재미있어 하는 책 위주로 접근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모든 책을 같은 비중으로 다루진 마시란 얘기에요.
읽기 학습을 버거워한다면 당분간은 그냥 책만 열심히 읽어 주세요. 제가 책에서도 많이 강조했던 부분이잖아요~! 듣기를 많이 하고 계시다니 잘 하시는 겁니다. 읽기는 아이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깨치거든요. 그러니 힘들어 하면 잠시 미뤄 두고 책 제목 읽기 정도만 시켜 보세요. 제 경험에 따르면 많이 읽어 주는 게 읽기를 깨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 근데 그동안 노부영 등으로 많이 들여주고 읽어주었는데요...책이 좋긴 하지만 7세가 되니 몇줄 안되는 줄거리가 길지 않은 영어책들이 좀 시시한가봐요...하지만 아이도 단어를 많이 모르기도 하고 제 생각에 좀 쉬운 영어글밥에서 좀 더 이야기가 있는 글밥의 책을 읽어줘야 할 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아이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 읽어주기가 참 고역이고요...저 역시 좀 긴 글밥은 뭔소린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고요.....물어볼 떄 뭐라고 애기해줘야 하잖아요..(으윽..챙피)..애가 공주를 좋아해서 tooth fairy같은 책은 읽어주었는데 반응이 좋았고요..하지만 다 이해한 것 같진않더군요..프린세스포피나 안젤리나 발레리나를 좋아할 건 같은데 아이도 저도 그 수준이 안되서어 어떻게 그책들을 아이에 맞게 접근시켜주어야할지 모르겠고요..아마도 오알티3단계정도는 이해하는 것 같은데...제가보기엔 tooth fairy 정도가 아이수준인 것 같아요..그림을 보며 이해하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듣는 정도요..
조금 있으면 아이 실력이 엄마 실력을 훌쩍 뛰어 넘어 스스로 듣고 읽고 하게 됩니다. 혼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될 때까지만 고생하시면 돼요. 글 분량이 많은 그림책도 짧은 그림책을 읽어 줄 때랑 크게 다를 건 없답니다. 테이프를 우선 많이 활용하시고요, 아이가 물어 보는데 뭔지 잘 모르겠으면 같이 사전을 찾아 보세요. 제 경우는 별다른 독후활동 없이 책만 열심히 읽어 주고, 해당 캐릭터가 나오는 사이트도 자주 활용했어요. Angelina, Poppy 모두 다 사이트가 있거든요~ 런투리드 수업을 듣다 보니 모든 책을 다 그런 식으로 접근해 줘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냥 편하게 읽어 주세요. 그러면 됩니다. ^^
> 솔직히 아이의 영어가 어느정도는 유아기 수준을 멋어난 것 같긴해요..그동안의 노출을 생각하자면... 노부영 약 30여권 반복해주었고...이제 좀 싫어하지요..오알티,런투리드 살짝 읽어주고요..프린세스 포피는 사놓았지만 아이도 관심은 가는데 제가 어떻게 읽어주어야할지 모르겠어요..가다가 저도 어떤건 자세히 잘 모르겠어요..대강은 알겠는데..유아기에서 벗어나 좀 더 한단계 높은 단계로 갈때 뭘 어떻게 읽어주어야할까요?? 질문이 참 애매한가요....ㅠ.ㅠ
잘 모르는 부분때문에 읽어 주기가 어려우시면 읽어 주기 전에 먼저 사전을 찾아서 내용 파악을 하세요. 사전을 찾아도 잘 모르겠으면 게시판에 문의하시고요. 우리말로 번역은 못해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만 알아도 됩니다. 테이프를 우선 들려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같이 들으면서 어떻게 읽어 줘야 하는지 감을 잡아 보세요.
> 그리고 리틀팍스 사이트에 가서 영어동화를 하루에 30분정도 보는데 너무 어려운 단계를 봅니다.작은 아씨들 같은 언니들이 보는 글밥 많은 단계들을요..아마도 그림을보며 이해하는 것같아요...넘 집중해서 보니 어떨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암튼 요즘은 리틀팍스 사이트 들어가서 하루에 30분정도 영어동화 듣고요..이건 좋아하네요...스마트파닉스 한두장씩 맬맬은 아니고 사나흘에 한번씩 해주고 밤에 영어동화한권 읽어주고 잘때 듣고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밤 들은 오디오 듣고...이 정도 입니다...나름 열심히 해주는데 정말 아웃풋이 없네요...
엄마가 보기엔 어려워 보여도 아이 스스로 그런 걸 찾아 본다면 볼 만하니까 집중해 보는 겁니다. 즉, 알아 들을만 하고 재미있으니까 보는 거에요. 엄마가 생각하는 아이 수준에 맞는 책보다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 줘야 한다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리틀 팍스 사이트의 어려운 단계를 재미있게 보는 것도 사실 output이에요. 읽고, 말하고 이런 것만 기대하시니까 아이가 보이는 자잘한 발전에 무감각해지신 것 같네요. 거부하지 않고 꾸준히 보는 것만으로도 잘 하고 있는 거랍니다.
> 엄마는 왜 영어만 해?? 이러기도 하고요...주중엔 한국방송은 못보개하고 영어디비디 가끔 보는데요..주말엔 맘껏 한국만화 보게하고요..이때문일까요... 그리고 집중듣기는 무쟈개 싫어합니다... 책읽어줄 때 엄마가 책내용을 잘 알고 공부한 후 읽어주여야겠지요??..엄마는 읽어주는 내용을 알아야하잖아요.. 엄마표 힘들어요... 책읽어주기 요령, 책 선택이..관건인것같아요... 우왕좌왕~~ 두서가 없네요... 첨에 엄마표로 시작할 땐 참 재미있었는데 이제부터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도와주세요~~ 참 한글책은 하루에 3-5권씩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잠자기전 어린이 성경책도 제가 읽어주고요..
아이 취향에 맞는 책 선택이 정말 관건입니다. 엄마가 보래서 보는 것과 아이가 보고 싶어서 보는 건 같은 양을 보더라도 효과가 달라요. 아이가 리틀 팍스를 좋아하면 꾸준히 활용해 보시고, 책 역시 아이가 읽어 보고 싶어 하는 걸 구입해 주세요.
저희 아이는 우리말로 된 만화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 TV 자체를 별로 보지 않기 때문에 영어 때문에 우리말 방송을 못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책 보면서 테이프 듣기, 따라 읽기 등도 거의 해보지 않았고, 리틀 팍스 역시 별로 재미없어 해서 그림책만 읽어 줬어요. 그마저도 테이프 듣는 걸 싫어해서 제가 다 읽어 줬고요. 아이마다 취향이 이렇게 달라요~ 그래서 그걸 맞춰 주는 게 좋습니다. 그걸 맞춰 줄 수 있다는 게 엄마표 영어의 장점이란 걸 잊지 마세요.
조금 막막하게 느껴지시는 건 아이가 한 단계 올라갈 시점이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랑 서점 나들이 자주 하시고 글 분량이 조금 많은 책을 아이랑 같이 살펴 보세요. 당장 읽을 수 없어도 언젠가 한 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면 동기부여가 되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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