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학원만 다닌지 2년정도 되고요,교재로 나온 스토리북 본게 다랍니다. 세린맘님 글을 보고 반성 많이 했답니다. 지금이라도 영어책 열심히 접하면 좋아질까요?
영도 온라인 테스트를 보니 그린단계 92.5(듣기14개,어휘8개,독해15개)나왔구요,오렌지단계는 60점나왔네요. 듣기보다 독해가 조금 높네요...
어떤 단계부터 무슨 책을 보면 알맞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지금 학원에서는 step into reading 3단계 한답니다. 모르는 단어도 있지만 내용을 대충 파악이 된다네요.
그리고 저희애가 글없이 먼저 듣기는 안하려고 해요. cd도 영어자막없이는 보기가 싫다네요. 처음으로 Max & Ruby라는 애니메이션 보고는 있는데 전체적흐름은 파악하긴 하는데 모르고 듣는 부분도 있는것 같애요..정확힌 모르겠고 30-40%정도??그래도 예상보다는 즐거워하며 보네요..왜 진작 보여줄 생각을 못했는지ㅠㅠ
우리애한테 꼭맞는 수준으로 재밌는 책 추천해 주세요.답답한 맘에 불면증이랍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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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은 학원에서 나온 교재 외에 따로 접하지 않았고, 학원만 2년 정도 다녔는데 그 정도 점수를 받았다면 잘 한 겁니다~ 그린 단계의 경우 듣기 점수가 괜찮은데 듣기보다 독해 점수가 낫다고 하시니.. 오렌지 단계 점수가 그렇다는 말씀이신가요?? 오렌지 단계의 각 영역별 점수를 안 적어 주셔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어머님의 판단이 그러시다면 책도 책이지만 우선 테이프를 많이 들려 주시는 게 좋겠어요. 듣기보다 독해 점수가 좋고, 책을 보지 않고 그냥 귀로만 듣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면 아직 듣기에 좀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테이프 듣는 걸 싫어 하면 비디오도 좋아요. 듣기 실력이 좋아지면 읽기 실력 역시 영향을 받아 좋아지거든요. 비디오를 볼 때는 가급적 자막은 보여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테이프만 듣는 걸 부담스러워 하면 책도 원하는 만큼 봐 가면서 듣게 하세요. 테이프를 그냥 아무런 부담 없이 흘려 듣는 것도 필요해요. 귀가 영어의 소리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Step into Reading과 같은 리더스북은 내용을 이해하며 스스로 읽는 연습을 할 때는 유용하지만 내용이 그닥 재미있지는 않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즐거운 독서용으로는 적당치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읽게 하시는 게 좋아요. 아이가 그림책을 좋아한다면 그림책도 좋습니다. 제가 소개한 책 목록 중 7세에 해당하는 걸 한 번 참고해 보세요. Arthur Adventure 시리즈 정도면 한 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Berenstain Bears 시리즈는 아직 버거울 수도 있는데 내용에 흥미가 있으면 보고 싶어 할 수도 있어요.
테이프 듣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니 아직 챕터북 전 단계에 해당하는 책을 권하는 건 시기상조겠다 싶으네요. 이번 방학동안 아이 취향에 맞는 걸로 테이프나 비디오를 꾸준히 접해서 듣기 실력을 우선 키워 주시고, 테이프를 들으면서 책에 조금씩 흥미를 갖게 되면 책 읽기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의 취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구입하기 전에 아이의 의사를 반드시 물어 보셨으면 해요.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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