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영어 유치원을 1년 다니고, 3월부터는 튼튼영어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영유를 다니다가, 1학년때는 학교생활 적응이 필요할것 같아 영어 학원 대신 튼튼영어를 시켰는데, 3개월째인 5월부터 아이가 무척 지루애 하고 하기 싫어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튼튼영어도 끊고 싶어하고, 학원, 방과후 영어 교실, 인터넷 싸이트 모두 하기 싫어하네요. 주변에서는 좀 쉬게 하라고 하지만, 그럴경우 아이가 영어를 더 멀리 하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친한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라도 다니게 하고 싶지만, 그것도 내켜하지 않아서요.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냐고 물으면, 엄마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직장맘이다 보니 그 방법은 사실 자신이 없네요.
일단 좋아하는 캐릭터의 DVD 보는 것은 좋아하는편이라서, 매일 DVD 한편씩 보기, 영어 동화책 1권씩 읽기를 하면 될런지요. 잘 달래서라도 학원을 보내야할런지요..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것은 매일매일 꾸준히 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고민이 많이 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1,2학년때는 영어를 즐기는 정도로 해도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같은반 친구중에는 영어학원서 두달에 한번씩 보는 시험 분량이 4백 페이지가 된다는 얘기도 듣다보니 맘이 불안해지더라고요. 좋은 방법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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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DVD 보기와 영어 그림책 읽기만 꾸준히 해도 충분하다 싶은데 요즘 후배 어머님들은 기대치가 좀 높으시더라고요~~ ^^
매일 꾸준히 하려면 우선 즐거워야 하고,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재미있으면 아무래도 빠지지 않고 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여차하면 뒷전이 되죠. 1~2학년 때는 아이가 읽어 보고 싶어 하는 책을 다양하게 읽어 보게 하면 좋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면 그림책, 아니면 쉬운 챕터북 등은 폭넓게 접하게 해 주세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 영어학원 시험 분량이 400 페이지가 된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요? 400 페이지 책을 읽는다는 건가요? 아님 시험지 분량이? 암튼 그런 허무맹랑한 얘기에 마음 쓰지 마세요. 현재가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400 페이지 분량을 소화하려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지금 당장은 그걸 한다는 것만으로 으쓱하겠지만 그 중 대부분은 조만간 크게 탈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는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이의 취향에 맞춰 계획을 짜서 꾸준히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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