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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63 번 글을 해뜰날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9-08-31 오후 10:06:25에 남겨주신 이글은 1159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6세 남아입니다. 그동안은 특별히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거나 하진 않았고, 영어 동요나 비디오, 가끔씩 cd를 틀어주거나 그림책을 읽어 주는 정도로만 접해줬습니다. 영어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맘이 가장 컸기 때문이지요. 유치원에서도 매일 1시간 정도 영어를 노래 위주로 접하고 있고요.
그런데 두돌 정도부터 접해줘서인지 영어에 그다지 거부감은 없지만, 즐기는 정도로만 접해줘서인지 그다지 영어가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영어 비디오 보는걸 무지 좋아했는데, 우리말이 익숙해지면서부터는 영어비디오도 별로 안좋아하고 영어 그림책도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 노부영이나 문진 cd도 영어동요 좋아하는거에 비해서는 즐기지 않는 편이구요. 하지만 확실한건 본인 입으로는 영어가 재미있다고 하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데.. 역시나 문제는 실력이 안는다는것입니다. 많든 적든 노출된 기간이 3년이 넘었는데요...ㅠ
지금 주위에서는 다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안하고 있는건 우리 아이 뿐이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맘이 급해지네요. 그동안은 세린엄마께서 추천해주신 그림책 위주로 접해주고, 또 이번에 내신 책을 읽으며 그대로 따라하려 했는데, 사실 벌써 6세라는 사실에 마냥 천천히 따라 할 여유가 없는것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시키고자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아이도 주위 친구들이 영어유치원으로 옮기는걸 보면서 좀 충격이었던지 자기도 이제부터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아이의 영어수준은 동물이름,과일이름,색깔,숫자,요일,월,계절,간단한 호칭등등을 아는정도입니다. 영어 동요는 조금 부르고요. 참고로 추천해주신 책들 중 가장 대박이었던건 don'let the pigeon drive the bus 였습니다. 이 책은 읽어줄때마다 깔깔 넘어가더니 자기가 알아서 cd도 열심히 듣고 책도 보고 하면서 얼마 안돼 내용을 거의 외워서 책을 줄줄 읽더군요. 근데 딱 거기까지였습니다.ㅠ
이런 우리 아이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게 좋을지, 또 우리 아이의 수준에 맞는 듣기 교재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과 수준의 교재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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