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안녕하세요 세린맘님.. 언제나 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또 행동하도록 노력하는(사실 노력하고픈..이 더 맞겠네요.. ^^;;) 5살, 3살 오누이맘입니다.
첫째에게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익숙하게끔 책,오디오,비디오를 접해주었는데, 그 덕분인 지 이때까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이 잘 왔는데요..
요즘은 작은놈 때문에 살짝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둘째는 첫째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비디오에 많이 노출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책보다는 비디오가 먼저네요.. -.-;; 그리고 비디오도 첫째때에는 단계(?)에 따라 보았는데, 둘째는 첫째랑 같이 보다보니 중구난방 마구 보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1시간 넘게 보는 것같아요. 요즘은 까이유나 티모시를 보는데, 이게 보다보면 계속 보고있고, 끝나면 또 틀어달라 그래서 또 보고.... 책은 잘 안보고... 쩝..
아무래도 둘째들은 이래서 빠르다고 하는게 아닌가 해요. 첫째와 같이 움직이다 보니깐 모든 것들을 나이보다는 빨리 가는 듯....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큰애가 책을 가져오면 그 책을 둘째와 같이 앉아서 보는건데요. 아무래도 둘째는 책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듯하네요.. 에궁..
아무튼 제가 궁금한 것은, 비디오를 틀어줄 때, 같은 것을 매일매일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는게 더 나을가요? 아니면 매일 여러개를 다양하게 틀어주는게 나은가요?? 애들이 오늘은 이것 보여달라 그러고, 그다음 날은 또 다른 거 보여달라고 그러고 해서요.. 물론 안보여주고 책으로 읽어주는게 가장 좋겠지만서두, 또 애들 나이가 나이고, 저도 집안일을 하다보니 전혀 안보여줄 수는 없더라구요. 세린맘님께서는 어떤 생각이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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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 아이가 남아인가요? 동생들이 큰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접하면서 훨씬 수월하게 잘 익히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비디오 시청의 경우는 자칫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으니 좀 조심하셨으면 해요. 특히 남자 아이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책 읽는 버릇을 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버릇 들이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강한 자극에 길들여지고 나면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저희 아이 경우도 처음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을 때 너무 좋아해서 그만 보게 하기가 참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밖으로 많이 데리고 나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자꾸 떨어뜨려 놓으니 좀 나아지더라고요. 대신 잠자기 전에 영어 그림책을 우리 그림책과 함께 꾸준히 읽어 줬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전 그렇게 할 것 같네요~ ^^
비디오나 책 모두 아이가 원하는 만큼 반복하게 하면 됩니다. 같은 걸 반복해 보는 걸 좋아하면 반복해 보게 하고, 새로운 걸 다양하게 보는 걸 좋아하면 그렇게 하게 하세요. 보기 싫은 걸 억지로 보게 하는 것보다 하고픈 대로 하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저희 아이 경우는 보통 새로운 것을 다양하게 보는 걸 좋아했는데 일부 본인이 아주 좋아하는 것은 정말 질리도록 반복해 보기도 했답니다. 반복해 보는 것과 다양하게 많이 접하는 것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아이 성향에 맞춰 주세요. 아이가 크면서 성향이 바뀌기도 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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