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책내시고 강의다니시나봐요. 바쁘신걸 보니 부럽습니다.^^;
영어라는게 듣던대로 계단식으로 발전하나봐요. 항상 방학무렵때마다 절 고민하게 만드네요. 다음은 어떤길로 가야하나... 그래서 다시 손내밉니다. 손 잡아 주세요^^
덕분에 바삐 잘 지내고 있답니다~ ^^ 6개월이란 시간이 길면 길고 또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매번 문의하실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저도 참 뿌듯합니다.
> 지난 6개월동안도 열심히 했습니다. 스타터를 너무 싱겁게 마치고... 읽었던 책들 쓰기도 계속 진행시키고 있고, 새롭게 워크북을 시작했습니다. 스칼라스틱 100시리즈의 1단계 마치고, 2단계 하는 중이예요. 스칼라스틱 픽쳐딕셔너리 워크북도 1권 마치고 2권하는중이고.. 1단계는 서너장씩 혼자 알아서 쓱쓱 해치우더니 2단계 들어서니 가끔 물어보는 단어도 있고 두장씩 하는것도 버거워해서 한장정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혼자서 지문읽어가며 잘 하긴 하구요...두 권을 동시에 나가는데다, 2학년 들어 수학도 신경쓰다보니 공부양이 좀 늘어서인지 재미있게 즐기진 않네요^^;
2단계까지는 할 만 할텐데 시간적으로 덜 여유로워서 아이가 썩 즐기지 않는 것 같다면 방학 중으로 미루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 방학동안 베렌스타인 디비디에 푹빠져서 이때다 싶어 책을 내놨더니, 일주일동안 60권을 죄다 다 읽어버리더군요. 한글책보다 더 재밌답니다. 책읽는걸 좀 제한하는 편인데, 조용해서 뭐하나 찾아보면 책읽고 있고^^;
베렌 다 읽고 나서는 묵혀있던 로버트먼치 클래식 (그전 로버트먼치 책수준인줄 알고 샀다가...빽빽한 글씨에 잘못샀다 싶어 후회했었죠)을 하나 하나 꺼내읽더군요.그중 몇권은 정말 인상깊은 책이라고 보고 또 보고...
문득... 아..이제야 진정한 책읽기 독립이 되었구나 싶더군요. 그전에도 그런 모습 몇번 보이긴했지만, 좀 의심스런 부분도 없잖아 있어서 레벨을 높이기보다는 다지기를 하자...했었거든요. 그래서 있는 책 다시 듣고 읽게하고.. 그게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예~ 아이가 제대로 잘 즐기고 있네요! 이렇게 아이 스스로 영어책에 푹 빠져 본 경험이 있는 것과 그냥 읽으라니까 읽은 건 참 다르답니다. 앞으로 꾸준히 발전하는데 지금이 경험이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거에요.
> 제 생각에는 매직트리하우스나, 주니비도 충분히 읽을 정도 될것 같긴한데...이젠 테입들으면서 하는 집중듣기는 더이상 시키고 싶질 않아서요. 그냥 읽기만 시켜도 될런지...그래도 듣기는 놓쳐선 안될것 같아서 그냥 흘려듣기 식으로 틀어만 놓는 식으로 진행하고 싶거든요.
귀가 뚫려서 책 없이 테이프만 듣고 이해가 가능하면 그냥 귀로만 듣게 하셔도 됩니다. 책 읽기 역시 테이프 없이 그냥 눈으로만 읽어서 이해가 되어야 진짜고요. 챕터북 단계로 들어가면 눈으로 읽을 책과 귀로 들을 책으로 나눠 진행하시면 좋아요. Junie B. Jones는 귀로 들으면 더 맛깔이 나고, The Magic Tree House는 테이프가 좀 느리고 지루한 편이라그냥 눈으로 읽는 게 나았어요. Starters 시리즈를 편하게 읽었다면 이제는 서서히 챕터북에 도전해 보세요. 일단 Junie B. Jones처럼 듣기에 재미있는 걸 골라 귀로 듣게 하시고, 조금 익숙해지면 책도 스스로 찾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 그리고 문득...이대로 리더스나 챕터북쪽으로만 나가는게 좀 그렇기도 해서 그림책도 간간히 낱권으로 책만 구입해주고 있는데..반복해서 읽지는 않네요. 오늘은 리터러시2를 일일이 분철해서 그것도 읽힐려구요.. 30권이 되더군요...이게 15만원어치는 되겠구나..하면서 남편과 웃었네요. 집중듣기만하고 책크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묵혀뒀었거든요.
이제 본격적으로 읽는시기에 돌입한것 같은데... 주니비 괜찮을까요? 유치원아이 이야기라서 좀 그렇기도 하고.. 매직트리하우스는 학교에서 책만 대출해서 보게할 생각이구요..
아.. 이젠 결국 돈이 문제구나 싶어지네요. 챕터북 뭐뭐..좋은건 다 아는데.. 아이가 읽을 능력되는것도 아는데.. 60권도 며칠안되어 다 읽어버리는데...어찌하나 싶고.. 아직까지는 대여보다는 사줘야 할 시기겠죠? 쌀쌀한 가을 건강조심하세요!!
챕터북을 읽기 시작하면 그림책은 예전만큼 많이 보지는 않게 되더군요. 대신 갖고 있으면 시간날 때 짬짬이 들여다 보긴 볼 거에요. 그러니 다 치워 버리지 마시고, 구입했던 그림책은 당분간 소장하세요.
Junie B. Jones 시리즈의 첫 부분은 유치원 얘기지만 18권 이후부터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이야기들로 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습니다. 단, 간혹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문법적인 오류가 그대로 등장한다는 건 염두에 두세요. 그게 많이 걸리시면 Marvin Redpost나 Judy Moody와 같은 시리즈를 살펴 보시고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Junie B.를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정말 미친 듯이 반복해 읽고, 또 듣고 했었어요. 그러고 나서는 또 Horrid Henry를 그렇게 반복했었고요~ 이 두 시리즈는 정말 본전 다 뽑고도 남았다 싶을 만큼 잘 봤었습니다. 도서관을 잘 활용하면 생각만큼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진 않을 거에요. 제 경우도 The Magic Tree House는 열 권정도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혔거든요.
아무쪼록 꾸준히 진행하셔서 겨울방학 때 또 좋은 소식 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에도 건강하세요! ^^
영어교재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