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8 pm 5:26:00
183.--.60.30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스스로 다른 즐거움을 희생하고 목표를 향해 매진합니다.
원글님 아이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 딸아이처럼요... 비슷합니다. 공부 못하는 아인 되기 싫고 대학도 가고 싶지만 노력은 힘들어하는...샘도 없고 친구가 잘한면 진심으로 같이 좋아해 주는...
저는 그래서 일상의 편안함을 택했어요.
학창 시절 여러가지 즐거움을 포기하고 원하는 대학 합격이라는 결괄 얻으면 보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바에야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나 아이의 일상의 즐거움이나 행복이라도 희생하지 말자고요.
차라리 학원비 아껴서 목돈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저축하고 있어요.
아이와 영화 보러가고 커피숍도 가고 쇼핑도 같이 가요. 모녀 사이 좋습니다.
아이 속으로는 본인도 얼마간의 불안감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보기에는 행복하고 즐거워 보입니다.
나중에 고3 되어 성적에 따라 대학 갈 수 있으면 가기로요...스카이 인서울 욕심은 버렸습니다.
답글
2  ***
2016-07-28 pm 5:34:00
211.--.159.161
여자아이 같은데요 보통은 여자아이들은 인생역전이 없다고들 합니다. 남자애들도 기본 머리잏고 기초가 있다는 조건하에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고들 하죠
너무 큰 기대치를 두지 마시고 영수 기초는 가지고 간다.

영어 수학을 놓지 않도록 하면서 아이정서가 외롭지 않도록 혹은 엄마랑
사이가 나쁘지 않도록 하세요

성향상 약간의 푸쉬가 해당될것 같은데요 엄마가 나를
끝까지 놓지 않는다는걸 느끼게 계속 관리해주세요.
엄마가 지치고 힘들어 하면 애들은 기막히게 알고
더 놔 버립니다 기초 없음 고등가서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안돼요.

저같음 ㅡ엄마는 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는 모토로
어느 정도 선까지는 아이가 유지하도록 엄마가 옆에서
매니저 혹은 코치가 되어주세요.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엄 마들이 힘들고 지쳐서 내버려두죠
그래 니인생이지 내 인생이냐 하면서..

하지만 덜 자라 미성숙한 애들에 앞서 길을 안내하는건
엄마예요 그 애들을 내버려둘순 없어요.

관리하고 지켜보고 다독이고 밀어주고 때론 혼내고
그렇게 고3까지 가보는거죠.
이런 작업없이 혼자 잘하는 애들 있어요.
근데 내 애가 그렇지 않다고 좌절하실 필요 없어요

내 아이는 적어도 나보단 나은 삶을 살아야 하니까
낳은 죄로 더 케어 해줘야 하니까 해줄뿐이죠

사춘기에 잘 잡으세요 잘 넘기면 고등가선 편할수
있어요. 날이 너무 더워 지치기 좋을때죠
에어컨틀고 맛있는거 먹여가며 책상에 안ㅊ히세요
노력하면 애들도 발맞춥니다. 힘내세요"~
답글
3  ***
2016-07-28 pm 5:36:00
223.--.153.57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에요.
고등가면 나아진다. 정신차릴거다.
이런얘긴 로또맞은집 얘기구요.
앞으로 쭈욱 지금처럼 좋은대학은 가고싶지만
그에 맞는 노력,욕심은 없이 똑같을겁니다.
그리고 아시잖아요.
지금 엄마가 끌고 가서 평균은 하더라도
고등땐 스스로 하지않으면 어떻게 방법이 없다는것을..
윗님 덧글처럼 그냥 마음 비우시고
아이와 좋은관계유지하면서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그러면서 공부말고 다른 진로도 같이 생각해보시구요.
답글
4  ***
2016-07-28 pm 6:35:00
121.--.118.39
윗분 말처럼, 고3까지는 그래도 격려하며 응원하며 가보려 합니다.
원글님, 댓글님들 아이처럼 우리 아들도 똑같아요.
그런데, 학원은 본인이 불안해서 못끊어 돈도 못모으는 형편이지만,
고3 까지는 해봐야지요. 자사고이고 성적이 안나와 수시는 포기했고,
정시만 보고 자기 수준에 맞는 대학이라도 가겠다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음은 이미 비웠구요. 휴가까진 학원때문에 못가지만, 제일 한가한 금요일 저녁은 놀게하고 있어요. 낼은 뮤지컬 보려고 예매했구요. 아이랑 사이까지 틀어지는건 원치 않아서 웃으며 그냥 화이팅!!
외치고 있어요. 배아프다고 오전 방과후하고 점심먹고 자습빼먹고 와 자는 아이 깨워 속편한
죽먹여 한시간 걸려 학원 태워다 주고 왔네요.
차에서 음악들으면서... 하루 하루 본인도 자기 위치는 아는지 목표하는
학교가 내려가는게 안쓰럽네요^^;
이런 교육현실이 참 뭐라 말하기 어려울정도로 엄마나 아이나 힘이 드네요.
수시보단 우리때처럼 수능만으로 가면 좋을것 같아요.
벌써 수시포기라는 포기를 맛보니 더 힘들것 같아요.
답글
5  ***
2016-07-28 pm 7:01:00
221.--.123.93
위 댓글님한테 여쭙니다. 아이가 자사고에 다니나 보네요 저희 아이 중3인데요 자사고 희망하고 원서 쓸
예정입니다. 중학교때도 아드님이 잘 하셨겠죠? 선행도 물론 하셨을테고... 어느 부분이 어려운지
어느 부분이 힘들고 안나오는지.. 준비하는 후배한테는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지.. 솔직한 자사고 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답글
  ***
2016-07-28 pm 8:40:00
175.--.130.234
강남권이구요. 고등입학후 중학교 성적표 낼때 10프로 였구요. 초등 중등 늘 반에서 5등안에는 들었죠.
선행 중3때 수학만 백만원정도? 수1. 2 미적분 기벡. 통계 주말 원장특강..학원서 할수 있는건 다했어요. 이과갈꺼라고 이과수학까지..3월 모의고사 국영수 중 수학만 두개틀렸어요. 전교권 성적으로 출발은 했어요. 두번의 배치고사도.
물론 중학교 문제였구요.
그런데 중간고사 폭망 기말 좀 올랐으나 성적 두가지 합하니 등급 폭망...놀기나 했음 덜 억울하죠.
국영수 학원에 학교방과후 야자까지...
수학성적에 넘 자신없어 해서 문과로 바꿨네요.
일단 국어.수학이 넘 황당한 점수가 나왔어요. 국어선행은 안했봤구요. 중학교때 수학이 간당간당 90점대 유지했었는데 국어포함 다른과목 거의 백점이라 선행은 수학.영어만 해서 갔거든요. 고등가서 넘 빡세서 많이 아팠네요. 살이 한 10키로 빠졌을꺼에요. 위염도 생기고 지금 보약에 위내시경에 몸만드는중이에요. 국어학원도 다니구요. 자사고는 학원은 거의 주말에 몰려 진짜 하루도 쉬기 힘들어요. 체력도 무시못하겠고 애들이 수학을 엄청 선행해왔더랍니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분위기라 애두 저두 만족은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말 머리좋은 아이들이 많고 노력도 많이 하고 선행도 우리보단 심화로 해온 아이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성적표받고 약간 후회하긴 했지만 지금은 정시만 보고 늘 마음 다잡고 하고 있어요. 넘 쉽게 생각하고 보낸것 같긴해요. 참고로 지금 이미 선행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동네보단 지원할 자사고반이 있는 학원에가서 선행하는게 좋을듯 해요. 저는 동네서 해놔서 학교앞 그학교 애들 모아놓은 반에 가니 우물안 개구리 였네요. 애들이 얼만큼 하는줄 몰랐거든요. 난이도 말이에요.
  ***
2016-07-29 pm 12:59:00
220.--.250.19
윗 댓글은 아니고 강북자율형사립고 다니는 아이 엄마예요.
지금 탄탄하게 다져진 선행이 된 최상위권이고,
아이 스스로 욕심과 의지가 똘똘 뭉친 아이가 아니라면
그냥 일반고 보내는 게 낫다입니다.
주변에 일반고가 그리 마땅치 않아서 어쩔수없이 자사고 보냈는데 완전 실망이에요.
중학교 내신 2.6%에 욕심 있는 아이니
특별히 선행한 건 없지만 열심히 하면 될 거라 교과서적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부터 아 현실은 다르구나였습니다.
자사고이니 분위기는 좋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자습실에서 얘들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꼴찌반인 아이반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일반고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자사고라고 학비도 더 내는데 솔직히 아깝다 싶어서
3분기 등록금 내기전까지 전학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큰아이를 지방자사고 통해서 대학은 정시로 보낸 친구가
전국 단위가 아닌 자사고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둘째는 일반고 보낸다고 했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았음을 후회합니다.
6  ***
2016-07-29 am 4:29:00
98.--.90.99
전 입시를 치뤘봤고,
또 둘째가 준비중입니다.
근디
제 경험상
노력이 안 되는 아이는,
붙들고서라도 억지로 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괜히 공부는 혼자하는 거라고 방치하면,
아이도 자신감을 빨리 잃어버리고,
그러다보면
공부를 일찍 놓게되죠.

그리고
뒤늦게 입시 준비하려면
너무 늦어버려요.

그냥 지금 하시던 대로
같이 하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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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am 6:36:00
175.--.130.234
맞는 말씀이세요. 성적표보고 포기한단투로 말했더니 아이도 울더라구요. 진짜 본인이 포기했을때도 부모가 포기한다 하거나 그런건 또 금방알아차리고 우울 하는듯 해요. 다들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에 보낸 이유로 끝까지 노력은 해야지 싶네요. 부모나 아이나. 성적 안나와 고민했던 제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그땐 전 가망없어 했지만 엄마가 우겨 재수시켜줘서 나름 날 가능성 있다 생각하나부다 해서 열심히 해 4년대 가고, 그땐 취직 잘된 시대라 좋은 직장도 들어갔었거든요.
요즘 아이들 넘 안됐어요. 잘하나 못하나.
애들중에 공부 못하고 싶은 아이가 있을까요.
취업준비 아니라면 성적오르기 위한 노력을 하는게 사회나가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어찌 됐든 모든일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니까요.
  ***
2016-07-29 am 10:17:00
59.--.8.227
옛날하고 다르게 2,3등급도 인서울 못하는시대에
엄마가 붙들고 억지로 시킨들 성과가 있을까요?
인서울 고집하지않으면 갈 대학들은 많지만
딸 엄마들은 특히 딸 아이 관광버스타고
멀리보내고 싶지 않으니까요.
7  ***
2016-07-29 pm 3:58:00
121.--.118.39
시댁 여조카가요 지방이 집인데, 타지방으로 대학가고, 기숙사 생활하다 원룸에서 대학마쳤는데,
대학에선 4년 내내 장학금받고, 첨에 받으니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고등때 거의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조카 서울 노량진 올라와 빡세게 공부해,
이번에 공무원 1차에 두군데나 붙었다고 해요. 이번주에 통화중 들었는데,
형님 부부가 중학교 교사에요. 애가 잘하든 못하든, 그냥 묵묵히 뒤에서 지원해주더라구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는 하셨지만, 애가 열심히 한다고, 그냥 기다리시더니,
좋은 결과가있었네요. 두군데중 하나는 30프로 떨어지고, 하나는 거의 붙는 직종이라더구요.
인서울 아니더라도 대학가서 정신차려 진로정해서 잘하는 케이스도 있으니,
2~3등급 안되니, 인서울 안되고, 뭐 그 담은... 아무튼 극단적으로 생각할건 없다 생각합니다.
이제 본인 의사로 결정하는 시대니까요. 멀리 보내고 싶어하진 않지만,
가서 또 잘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딸들맘은 인서울 못해서 불안해서
서울서 전문대 보내고 그렇긴 하지요.

다들 알아서 합의하에 잘 보내면 되는데,

성과가 있든 없는 부모로써 손놓게는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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