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8 pm 2:41:00
1.--.3.29
이제부터 아이는 엄마를 불신할 겁니다.
아빠한테 이른격이 되니까요.
어머님 힘든거 알지만
덩치만 컸지 맘속에는 아직 아이가 있어요.
학원은 안다닐수도 있어요.
아이가 못알아들어 갈수록 듣기싫었을수도 있고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한테 혼나서 자존심이 상했을수도 있지요.
그건 확인해 보셨나요?
공부하기 싫을때는 무슨수를 써도 아이귀에 안들어가요.
그때는 속이 타더라도 대화를 해가며 엄마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방학동안 해드폰 끊으면 방학후 친구없어 왕따 당하고 외로움에 병들면 그때는 어떻하실 건데요?
오전에 공부할 양 정해주시고 낮1시부터 4~5시 정도까지는 자유시간 주시고 저녁에 다시 공부 조금 시키든가 하고
낮에는 핸드폰 주세요.
저녁에 아빠랑 농구도 하고
주말엔 가족끼리 등산도 가고
사춘기 아이를 어른시각과 맞추면 안됩니다.
간혹 아이들 공부 못하면 집에 있는 엄마들 탓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아닙니다.
또 그런소리 듣기싫어서 아이를 더 닥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것도 아니고
시기가 그래요.
사춘기 반항을 대들진 않지만
공부 안하는걸로 하는 남학생들도 있어요.
어떤일이 있어도 엄마는 믿는다고 해주셔야 아이가 변합니다.
님도 힘들겠지만 아이는 핸드폰이 없어서 더 괴로울수도 있어요.
아이는 지금 반성이란 말이 무엇인지도 모를수도 있어요.
그냥 분노만 쌓여가다가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에 걸릴수도 있어요.
아이를 조금 놓아주세요.

답글
  ***
2016-07-28 pm 3:05:00
220.--.0.55
원글쓴이는 아니지만..저도 비슷한 사항에 있기때문에 답글 적힌것 유심히 살펴보고 답글답니다.
아이가 엄마도 미워한다고 울기만하고요 저도 속상하구요 계속 마음속의 화가 있으니 자기보다 약한 동생도 때리고 밖에나가도 싸우고 아주 속상하네요 엄마인 제가 다시 아이랑 잘될려면 다시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우선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다가설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
2016-07-28 pm 6:37:00
222.--.218.173
원글입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중간고사때 *회 있을 때 아빠에게 말 안하고 넘어갔고, 기말때 누적인건지 **회 적혀 있어서 너무 충격적이었고, 아빠에게 말하는거 반대했지만, 경고하고 얘기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친구 문제, 학원 문제, 저도 너무 어렵네요..속상하구요
2  ***
2016-07-28 pm 2:43:00
1.--.3.29
아이가 지각한 이유는요?
답글
  ***
2016-07-28 pm 6:35:00
222.--.218.173
원글입니다. 부모에게 말못한 다른 이유 있는것이냐 물어도 아니랍니다.
100% 솔직한 건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재미가 없는 건 맞구요
자기가 못 일어나서 늦은거랍니다. 아침 매일 샤워, 늦장 다 부리면서 지각합니다.
3  ***
2016-07-28 pm 2:48:00
1.--.3.29
님 마음을 여유롭게
힘드시겠지만 저도 그랬어요.
고등가면 조금 나아집니다.
답글
4  ***
2016-07-28 pm 5:34:00
183.--.60.30
엄마도 아이도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뭐든 일장일단 있어요. 아이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으나 오히려 이걸로 지각을 하거나 지켜야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 이런 불이익이 있구나 알아서 앞으로는 태도가 좀 나아질 수도 있어요.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든 엄마가 잔소리만 하고 아이는 한귀로 흘려 버리고 악순환이 되는 것 보다는 지금 아빠의 결단이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엄마가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아이 대신 뭐든 수습해 주려고 하면 아이가 직접 해야할 걱정조차도 엄마가 대신 해주는 것이 되니까 아빠가 왜 그랬는지 앞으로 생활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만 이야기 해주세요.
답글
  ***
2016-07-28 pm 6:38:00
222.--.218.173
원글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네...저도 반항심만 커질까봐...아빠 오면 말 잘하라고 했는데 대화를 많이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5  ***
2016-07-28 pm 5:41:00
223.--.153.57
남편분 결단 잘 하신것 같아요.
그냥 답답해도 가만히 계시고
아이가 뭐라고 말하면 아빠가 내린 결단이고
엄마도 아빠생각과 같다고 말하고
할 얘기있으면 아빠랑 해보라고 하세요.
답글
  ***
2016-07-28 pm 6:40:00
222.--.218.173
글 감사합니다.
6  ***
2016-07-28 pm 6:11:00
120.--.193.43
저도 아빠 결단이 맞다고 봐요
지각을 자주한다는건 성실하지 못한거죠
본인이 그 부분이라도 고치고 바뀐 모습이 보이면 그땐 남편도 생각을 바꿀꺼예요
공부는 둘째치고 지각을 하는건 아닌거죠 기본생활에서요
자기 지킬건 안하면서 핸드폰 정지시켰다고 더 엉망된다?
그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그걸 이해해라? 받아들여라?
아이가 뭐라하면 아빠의 결정이니 난 모른다. 라고 하세요
답글
  ***
2016-07-28 pm 6:40:00
222.--.218.173
저도 성적은 크게 뭐라 안합니다. 잔소리한다고 성적 늘지 않을것이고 스트레스만 줄 것 같아서....지각은 정말이지...충격이었습니다. 전 약속시간 철저가 삶의 원칙인데 말이죠
7  ***
2016-07-28 pm 7:07:00
121.--.118.39
직장맘이셨죠? 저희 아이도 제가 직장다녔다면 100% 그럴 아이에요. 지금도 하루 하루 안깨워
보내는적이 없어요. 잘 안고쳐집니다. 느린 아이들 있어요.
저는 그나마 전업이여서 아이를 깨워서 초6 중3년 그리고
고1을 깨워 보내고 있어요. 남의 눈엔 한번도 지각을 안하니 부지런한 아이로 보일수 있겠지만,
똑같은 아이라 느껴지네요.
억지로 뺏은 핸드폰도 폭행이라고 하던데, 아빠가 내린벌은 더 무서울것 같긴한데,
좋은 방법은 아니라 들었어요. 무튼, 직장맘 아이들이 다 지각하는건 아니겠지만,
갑자기 저희 아이와 비교해 보니, 엄마가 깨우고 안깨우고 차이인듯 해서 글 적어봅니다.
답글
  ***
2016-07-30 am 10:57:00
222.--.218.173
원글입니다. 직장 다니구요. 집에서 8:35분에 나가거든요. 저 나갈 때 같이 나가자고 해도 40분에 나가도 된다며 큰소리 치고, 동작 느리구요 ㅠ.ㅠ
8  ***
2016-07-29 pm 12:30:00
220.--.250.19
저는 제가 고1 아이 학원 다 끊었습니다.
일단 성적도 문제가 되지만 무엇보다 태도가 결정적 원인이었어요.
학원시간 20분씩 늦게 가고,모의고사 문제풀이 시간은 아예 안가는 날도 생기고.
거기다 모의고사 요일엔 점수 알려주는 문자가 오는거 알고
미리 거짓말로 제게 전화해두고.
그외도 화장하는 거 뻔히 아는데 썬크림이라 우기고,
자습한다고 학교에 가선 얘들하고 어울려 놀러다니는 것도 알고서
도저히 봐 줄 수 없더군요.
물론 기대처럼 반성하긴 커녕 학원 끊은 지 한달동안
더 가관입니다.
사춘기라 부모 개떡으로 보고 반항하는데 그래도 엄마가 어떻게 자식을 포기하냐고 하지만
저요 참기 힘드네요.
아이가 그냥 솔직히
"지금까지 정말 잘못했다 이상하게 나도 날 주체 안될때가 있어서 그런데
노력할 테니 엄마가 조금만 봐달라" 라고 했다면
얼마든지 격려해 줬을겁니다.
그런데 끝까지 인정 안하더군요
그래서 내 노후자금 깨서 대주는 학원비도 아깝습니다.
어차피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늙어 손 안 벌리려면 별 수 없다 싶어서요.
답글
  ***
2016-07-30 am 10:59:00
222.--.218.17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상위권은 안 바라니 노력이라도 했으면 하죠.
애들도 힘든거 알지만, 여러가지로 너무 힘드네요
9  ***
2016-07-29 pm 2:03:00
182.--.67.90
바로윗글님맘 공감합니다 고3맘인데요 정말 몇달안남은거 독립시킬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남학생이라 아빠의 조치도 괜찮다 봅니다 엄마 우습게 보죠 지각하는거는 제일 좋지않은 습관이예요
우리아이도 아빠가 출근길 학교앞에 내려주고 가는데 지각여러번했다고 담임한테 듣고보니 아침마다 편의점을 들렀더라구요 그런애들은 사회나가서도 지각합니다 중고 생활태도가 바뀌지 않아요 타고난 성향도 있는거 같고요 성적도 겨우 끌고와서 저정도지 싶어요 이름말하면 알만한 대학갈수 있는거 아니구요 어렸을때 부터 사교육비 생각하면 내가 많이 오바 햇구나 후회되요..
답글
  ***
2016-07-30 am 11:00:00
222.--.218.173
자식 키우는게 제일 어렵네요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