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11-21 am 10:21:00
211.--.156.108
결혼몇년차이신지..
20년 넘으니 주말도 나가고 없음 더좋네요..
혹시 골프안가고 집에계심 같이 뭔가를 하시나요?
우린 하루삼식이 집밥에 tv끼고 있으니 차라리 없는게
더 낫거든요..
답글
2  ***
2024-11-21 am 10:28:00
182.--.83.181
뭔가 잘못된 일을 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거나 아니면...
집에 없는게 좋아요. 생활비만 따박따박 들어오면 노터치입니다
저희 남편은 골프 열심히 다니더니 요즘은 집돌이로 변신...귀찮습니다..
늙었는지 밖에서 노는거 힘들어하네요 ㅠㅠ
답글
3  ***
2024-11-21 am 10:59:00
57.--.16.29
원글님이 분명이 그 모임이 싫다라고 했는데 '나는 남편이 주말에 없는게 낫더라' 라는 답은 맞지 않은거 같네요.

원글님께는 단순히 외박을 겸하는 라운딩이 싫은건지, 아니면 골프모임=외도인지 묻고싶어요.
그냥 남편 혼자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따로 보내는게 싫으시면 서로 양보 할수있는만큼의 합의를 봐야 할 것이고, 지속적인 외도면 이혼을 고려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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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am 11:09:00
182.--.83.181
이해못하는거냐 묻는 글을 봐선
외도는 아니잖아요?
배우자의 취미나 다른사람과의 교류를 단지 내가 싫다고 ....하지말아야하나요?
그런의미로 잘못된거 아니면 상관없다 굳이 이나이엔 꼭 같이있고싶지 않다
그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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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12:34:00
59.--.153.103
서로양보할수있는 만큼의 합의를 할 시간이 없어요
외도는 아닐거라 믿어요
외박을 겸한 라운딩도 싫고 베트남여행가서 골프치고 맛사지 받는것도 싫다고 얘기했어요
제가 많이 아파서 힘든시기에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한 술 골프 외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제말 무시하고 하는데 화가 치밀어요
말안한지는 한달되었고 내가 싫어하는것들을 문자통보만 하고 다니네요
퇴직전이라 일은 하고 있어요
다른사람들은 집에 없는게 낫다는데 저는 이게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이혼해서 내바운더리를 벗어나면눈에 거슬리지않을텐데
또 기어들어오니까 심장이 터질것같네요
제가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날버리고 다무시하고 혼자 재미를 찾아다니는 사람인것만 같습니다
한번이 아닌 수없는 반복된상황입니다
제가 결단내는것만 남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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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2:05:00
182.--.83.181
그러시군요..
집에 없다는게 낫다는 말에는...
기본 전제조건이 나한테 상처를 주지 않는한이예요....
남편분은 상처를 주고 있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말한다고 바뀌지 않는다면....포기하고 원글님삶을 사는게 스스로를
위해 좋지싶어요. 나한테 상처주는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마음 피폐해지고
힘들어하면 본인만 손해잖아요.
이혼안하실거면...그리고 생활비만 제대로 준다면
원글님 즐거운거 하세요.
아는분이 60대 중반이신데 매일 악기배우러 다니고 사람들 만나고
본인 즐겁게 꾸미고 그렇게 살아요.
보기좋더라구요.
안되는 남편...어떻게 고치겠어요...
4  ***
2024-11-21 pm 12:56:00
58.--.179.244
지인이 비슷한 경우인데 첨엔 반대하다 나중에 포기하고 실컷 놀라했고 지금은 골프 배워서 부부동반으로 다니십니다 지인도 골프는 절대 안한다 했었거든요 못하게 하는것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세오
답글
5  ***
2024-11-21 pm 1:00:00
222.--.1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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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11-21 pm 2:59:00
39.--.147.225
왜 싫으신가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저도 남편이 사업해서 골프많이 나갔어요 비용도 하루 100만원 넘게 남편이 다 지불햇고 그것도 심할 땐 일주일에 서너번 나갔어요 사업상 필요하니 봐줬지만 싫었어요
사업 접고 나서는 친구들 끼리 동남아로 골프치러 가더라고요

아무말 안하다가 나즁에 말했어요 남자들 동남아 골프치러가는서 거의 100프로가 성매매 한다던데 너도 그러냐 그렇다면 난 너무 싫다. 성병 걸리기도싫고 계속 간다면 나와는 끝이다 했더니 이해한다하면서 자기도 가기싫다고 (성매매 안했다는 말은 안하더라고요 )

한국에서도 골프 자주 가는데 사실 그리 넉넉치도 않은 형편에 자기 좋다고 돈쓰며 골프다니는게 꼴보기싫었어요
마누라는 죽어라 아끼며 살고 고작 한달 만원 짜리 취미생활 하는데 돈쓰고 사람만나서 노는게 질투났오요 그래서 싫었던거에요

님은 왜 싫은지 님 자신에게 물어보고
그냥 남편이 나가는게 싫다면
내가 하지말라는 걸 하는게 싫다면
님은 통제 욕구가 많은 사람이에요 내맘대로 하고 싶다는 거죠


애도 아니고 성인이 다른 사람 맘대로 조종이 되나요 님 자신의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혼안할거면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남편도 자식도 내 맘대로 할 수는 없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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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4:20:00
59.--.15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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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4:48:00
211.--.151.207
이런 사연을 달아주니 님이 싫어하는 이유 백만번 공감가고요

저도 남편이 싫은 이유 여러가지 있어요 술고래 골초 옆에가기만 해도 냄새나고 친구들 너무 좋아하고 시가라면 죽고 못살고 자기가 한 지난 과오 다 잊어먹고 없엇던 일이라 해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울남편도 동남아 골프 자주갔어요 아마 성매매도 햇을겁니다 나이드니 관계안하니 암 인걸리지 아마 걸렸을지도 ...드러워서 혹시나 걸릴까봐 못하지만 젊어 뭐 했는지 50중반이 ㅂ ㄱ 부전이에요
저도 관심없으니 신경 안쓰고요

돈은 잘 벌어오시는데 그거밖에 안주시니 답답하네요 좀 여우같이 구셔서 좀 빼돌리세요 저도 울남편은 그정도도 못벌지만 비자금 1억정도 마련해놨답니다. 비자금 조성하시고 님도 님이 하고싶은일 하세요 입에 혀같이 구시고 빼먹을거 빼먹으세요 이혼은 님이 경제력 생기면 하시고요 이혼생각만 하시고 준비를 안하시면 어떻게해요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세요 님 능력 비자금 빼돌리고 이혼사유 증거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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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5:36:00
59.--.15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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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4-11-21 pm 6:22:00
211.--.11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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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4-11-22 am 8:02:00
211.--.146.119
댓글까지 다 읽어보니 너무 힘든 상황에도 많이 참고만 사셨네요. 월 800버는데 고작 160 받고 나머진 펑펑 쓰고 다니고 고혈압 당뇨 다 있고 자제도 안 된다니요.
님이 남편보단 훨 나은 분이니 아내가 남편에겐 믿는 구석이라 더 그러고 사신 거 같네요.
이혼 시뮬레이션 수없이 돌리셨을테니 이젠 계산적이 되실 수 밖에요. 시부모 유산은 있는지, 님이 지켜야 할 님앞의 재산 등등.. 변호사와 잘 상의해서 하세요.

저도 남편이 님남편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이혼 코 앞에 갈 듯
힘든 일들 많았지만, 이혼도 강단이 있어야 하겠고, 저 역시도 님처럼 배려가 많은 편에 여우도 못 돼서 제 몫 챙기긴 커녕 다 잃고 내 주고 살았어요. 그러니 님 얼마나 힘드실지 너무 공감되고 만나서 안아라도 드리고픈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그래도 아이가 성인되고 제 갈길 가니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것 만으로도 숨통은 트였고, 지금은 돈은 별로 안드는 취미생활하면서 만나게 된 20-30대 취준생 젊은이든 70-80 어르신들이든 친구 삼으면서 이런저런 인생 얘기 나누고 바쁘고 즐겁게 살고 있어요. 그동안 혼자라도 아낀다고 진짜 불쌍할 정도로 안사입고 못사입고 살았는데, 배우러 다니니 비싼 옷은 아니어도 구색은 갖춰 입기 위해 저렴이라도 많이 사서 멋내고 다니면 우아하다 멋지다 세련됐다 소리도 듣는 낙도 있고 배우러 다니며 나이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사는 이들 보니 저도 그간 세월이 넘 아쉽지만 앞으론 정녕 날 위해 살아야겠다 싶고 그만큼 남편 원망과 자식 걱정 뒷바라지에 쏟던 부정적 기운이 이제야 바꼈어요
저에게 힘을 주고 저를 사랑하게 됐으니요.
이혼 안 해도요.
제 30-40대는 눈물지옥이 따로 없었고요.

전 제 늪에서 못 벗어날 줄 알았는데 정신과 가서 다행히 좋은 샘 만나 상담받고 약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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