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6 pm 5:25:00
121.--.118.39 |
| 저도 가끔 그런 사람보면 씁쓸해요. 전 모르는 사람이 돌아가셨다해도 눈물이 핑돌던데,
세상이 참 정이 메말라 그런가봐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그립네요~
얼마전 지인이 엄마 돌아가셔서 다들 조의금 전해주러 만났거든요.
외동딸인데도 슬퍼하는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80중반이셨는데, 노인네라
별로 안슬프다나? 평상시 돈이 최고라 하는 엄마거든요. 좀 의아했어요.
엄마들 모임에서도 전부 돈돈, 제일 중요한건 돈, 그담은 아이들 성적, 학교 그런것 같아요.
내 마음이나, 남 안된거 걱정하면 동떨어져 사는 철없는 사람 취급받는것 같구요.
왠지 돈돈 거리는 (꼭 그런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사람 만나고 오면
맘 한쪽이 휑~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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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7-26 pm 7:11:00
121.--.91.171 |
| | 제가 요즘 그래요 친정부모님 아프셔서 뛰어다니는데 남편의 일상은 변함이 없어요 예전 시부모님 아프셨을때 저도 이정도의 애타는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쁘게 할일은 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고맙다 한마디 보다 더 안해준거에 대한 섭섭함 이 먼저 더라고요 해도 안해도 욕먹는일은 안하고 싶지요자기부모님과 시부모나 장인 장모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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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7-26 pm 9:05:00
183.--.61.1 |
| 며느리가 시부모 두고 애닯아 하면 오버한다고 비웃는 사람들도 있어요. 위선이나 이중인격까지는 아니어도
며느리 마음을 믿지 않는 거지요.
그렇다고 원글에 있는 친구처럼 표현하면 욕을 먹구요.
어떻게 한들 욕할 사람들은 욕하고 욕 먹을 사람들은 욕 먹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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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7-26 pm 9:17:00
119.--.100.41 |
| 내부모 아니면 다 똑같아요. 차라리 모르는 독거노인들이 고독사 했다면 그게 더 불쌍하죠.
님은 그런 인간적인 보편적 감정으로 보시는거고.. 그냥 솔직한 감정만 말한다면 내 부모 죽을때와 어찌 같을수 있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온 동네 어른들 다 불쌍히 여겨 감정이입하면 못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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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7-26 pm 10:44:00
182.--.67.90 |
| 저도 친정부모는 각자 자기들만 아는사람들이라 수십년을 자식들 상처 주고,, 지금도 변함없이..
시부모도 아들 결혼할때 백만원도 지원 못해주고 요구하는건 많아서..
네분다 80을 바라보시고..서로들 자기아픈거만 이야기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직접 아니더래도 병수발하는 일만 있을듯해서 편치않네요
돌아가셔도 사실만큼 사셨지 싶고 나도 저나이까지 자식들에게 당당하게 저정도로 살면 다행이다 싶네요 돌아가셔도 눈물도 별로 안나올거 같아요 정도 없어서인지..물려받을건 아예 꿈도 안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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