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6 am 7:03:00
1.--.3.29 |
| 저도 아직 안봤지만
그냥 사실그대로를 알려줬으면 해요.
미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알고
선조들의 지혜는 배우고
잘못된 점은 잘못된거라 느낄수 있도록
그래야 발전이 있지 않겠어요?
예술성이고 뭐고 다 좋은데
그냥 사실왜곡이나 미화는 쫌
박정희가 이승만이 얼마나 미화되었나요?
애들도 알건 알아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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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7-26 am 7:03:00
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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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07-26 am 10:22:00
117.--.13.175 |
| 좀비영화 맞아요 방학 시작하면서 애들이랑 봤는데 스피드 있는 전개가 그럭저럭 재미났어요.
걍 흥미위주로 보기엔 괜찮아요. 보면서 우리 스스로도 돌아보게 되고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벌써 500만이 봤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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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7-26 am 9:20:00
124.--.246.11 |
| | 저도 님생각에 동의해요 그래서 아이들과 저나 보지 않을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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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7-26 am 9:31:00
121.--.245.12 |
| 이래저래 마음 아픈 역사라서.. 애면하고 싶어요 ( 비겁한가?)
애들하고 인천 상륙작전 버려구요.
연평해전은 다운받아 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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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am 7:44:00
58.--.204.89 |
| 애면이 뭔가요?
혹시...외면을 그렇게 쓰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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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7-26 pm 1:20:00
180.--.101.72 |
| 정적 수천명을 잔인하게 죽인 천하의 독재자도 어떤 시선으로 보냐에 따라 히어로물 영화가 나올 수도 있고 절절한 부성에 관한 영화가 나올 수도 있고 살벌한 정치영화가 나올 수도 있겠죠 문제는 그걸 만드는 사람들보다는 그걸 비판의식없이 곧이곧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관객한테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재미없고 말도 안되는 미화이고 웃기는 역사왜곡이라면 관객도 외면할테고 그런 영화는 제작되지 않겠죠 그치만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지 요새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당췌 예측이 안 되서 어떻게 될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보지 않을 예정이지만 어떤 가치판단 아래 애국지사 영화는 제작되어야 하고 그 반대편 이야기는 제작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자유롭게 하면서 각자의 수준에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봐요 망국의 옹주 이야기가 아무리 절절해도 저한테는 별로 매력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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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7-26 pm 4:53:00
114.--.61.111 |
| 대부분 사람들이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고 역사를 배웁니다.
그래서 역사물은 신중하게 고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역사기록은 물론 오늘 일어난 뉴스도 가치관과 정치관, 입장에 따라 제각각이더군요.
예전에 <신기전>이란 영화를 보고 너무 화가 났어요.
힘없는 작은 나라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더 큰 화가 미치지 않도록 중국 비위를 요령껏 맞춘 세종대왕이
중국의 횡포에 대항해 전면전이 될 수 있는 공격을 하고 백성에게 절을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정설은 아니지만 중국 때문에 그 아끼던 장영실도 숙청했다는 설이 나올 만큼
현실을 직시하고 대의를 위해 피눈물을 삼킨 성군의 고뇌와 인내를 모욕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사람들은 그 장면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했죠.
역사적 사실이 갑갑하니 창작물에서 위안과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구나...
저로선 참 못마땅한 영화였지만 그런 의미와 가치가 있는 영화인가 보다...
근데 <신기전>의 세종대왕은 통쾌하다며 칭송하던 사람들이
<덕혜옹주>의 독립운동엔 왜 그리 날을 세우는 걸까요?
여기도 어떤 "입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덕혜옹주는 참 불운한 사람이죠.
그 운명이 너무 드라마틱하고 기구해보여 소설도 나오자마자 읽어봤는데 정말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전 영화도 안 볼 예정입니다. ^^)
소설에선 앞부분에 잠시 독립군이 나오지만 결국 덕혜옹주와 독립운동은 상관없었고요.
이 영화 때문에 덕혜옹주라는 실존인물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는 건 문제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이 심어질 정도로 흥행한다면
그녀의 독립운동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란 점 또한 충분히 알려지지 않을까 싶어요.
힘없는 백성들까지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하던 시기,
왕족들도 독립운동을 위해 애써줬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판타지로 표현해 위로받고 싶은 심리 아닐까요?
물론 역사적 사실을 함께 인지해야겠지요.
한편으로는 고종과 순종이 독립을 위해 꽤나 애썼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독립에 아무 관심 없었던 걸로 보이는 영친왕이나 덕혜옹주가
사실은 뭔가 숨은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예전에 <얼렁뚱땅 흥신소>란 드라마를 보면
고종의 밀명을 받아 친일파로 위장했던 종친이 자식까지 손가락질 받는 장면이 있거든요.
물론 이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리가 아는 게 다는 아니니까요.
사실 예전에는 "우리의 가여운" 덕혜옹주를
악랄한 일제가 천박한 깡패한테 억지로 시집보냈다고 알려졌었는데
소설이 나온 즈음에 알게 된 사실은
덕혜옹주 남편이 객관적으로 꽤 괜찮은 사람이었고
그 역시 이 잘못된 결혼으로 꽤나 고통받았다는 거예요.
<덕혜옹주>가 하지도 않은 독립운동으로 역사를 왜곡한다면
분명 그에 대한 반론이 들끓을 것이고
이것저것 파헤쳐지다보면
그녀의 친일행적이 더 나올지 진짜 독립운동 행적이 나올지 모르죠.
요즘은 원글님 같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영화가 역사를 왜곡한들 잘못된 인식이 그대로 박힐 일은 없을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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