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5-29 pm 1:25:00
121.--.206.71

저도 원글님 쓰신글 보고......가슴 먹먹함이.....

지금 생각해 보면...아이들과 지나간 시절... 참 소중하고..좋았는데...그때는 잘 몰랐어요..어느 순간 돌아보니 아이는 커 있고 내 몸은 자꾸 나이들어 이곳저곳 아프고....이러다 나이들어 친정 아빠 엄마처럼... 생이 마감되겠지요 누구나 삶이 유한하니...그 마지막을 맞이하겠지요.....ㅠㅠ

우리 지금부터라도 하루 하루 감사히 행복히 지내요... 아이들에게도 따뜻한말 많이 많이 해주고.... 요즈음 큰병 없이 하루 하루 보내는것도 훗날 더 아프고 쇠약해지면 그립고 좋을것 같아요 ㅠㅠㅠ....

답글

2 ***

2024-05-29 pm 1:54:00
58.--.179.244

저도 그랬어요
애들 사춘기와서 한참 힘들땐 꿈에 어린 시절이 보이기도 하고 꿈에서도 꿈인줄 알겠고 내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얼마전 애들 어릴때 어버이날 카드 써줬던거 봤는데 어쩜 이렇게 날 사랑해줬을까 이 글 쓰면서도 찡해지네요
평생효도 어릴때 다 하는거라더니 날 이렇게까지 사랑해줬구나 고맙고 이런 사랑 받아봤으니 됐다 다시 마음 잡게 되더군요
지난 시절이 아름다웠다는건 내가 늙은거겠죠 지금도 나중엔 그리운 젊은 시간일거라 생각하고 살아요 우리

답글

3 ***

2024-05-29 pm 3:13:00
27.--.109.193

해오름에 들어오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대충은 비슷한 연령대라 저두 너무 공감이 가서 댓글달게 됐어요.
아이들 어릴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그때는 그냥 힘들고 내 시간이 좀 많았으면 좋겠고, 남편도 나도 젊었고, 세상이 결코 두렵지많은 않았었는데요. 지금은 남편은 제 곁에 없고, 저는 세상이 두려운 나이가 되었어요. 그럼에도 지금이 내 생에 가장 젊은 날이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애써봐요. ㅎㅎㅎ

답글

4 ***

2024-05-29 pm 4:36:00
182.--.216.46

저도 성인된 두아이 있어서 많이 공감합니다
요즘 제가 운동을 다니는데요 60대 중후반 분들이 그러더라구요 50대가 제일 좋다구요ㅎㅎ
그분들 눈에는 이제 자식들 어느정도 키우고 아직은 젋고 활기있어보이는 우리가 좋아보이고 부러우신가 보더라고요
좀 더 젋은 사람들하고 말하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어요
본인 자식들도,그들의 배우자들도 있을진데,타인이 더 편한 구석도 있으신거 같고
툴툴거리지 않고 호응해주고 기본적으로 연장자에 대한 배려가 기저에 있으니..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한분한분 배울부분이 있고 편한게 유쾌하게 대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아직은 아이들과 소통이 가능한때라고 생각해요
부모든 자식이든 독립적으로 생활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겠다 싶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할 부부의 관계도 그렇구요
좀 더 너그럽게 부족하더라도 공감해 주며 유연성을 가지고,,다짐해 봅니다
위분 말씀처럼 가장 젋은날 행복하게요 스스로 격려하고 사랑의 마음도 키워 보자구요~

답글

5 ***

2024-05-29 pm 7:22:00
211.--.141.16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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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05-30 am 9:21:00
211.--.174.24

사춘기를 심하게 앓던 딸아이 때문에 힘들었던 그때...
앨범을 보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ㅎ
어릴땐 이렇게 천사 같았던 아이가, 현재의 저 모습이 정말 내 아이 맞나?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엄마맘을 제일 잘 알아주는 예쁜딸로 다시 돌아 왔답니다^^

답글

7 ***

2024-05-30 pm 1:35:00
116.--.194.94

저도 타입슬립 드라마 보면 다 필요없고 애들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얼른 자랐으면 했던 그때로요.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갈 줄 몰랐어요.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안아주고 싶어요. 저는 울까봐 애들 어릴때 사진 차마 못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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