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1 pm 4:30:00
220.--.78.156
그냥 평상시처럼 하세요
고2에 아들 솔직히 죽을각오로 공부하지않는 이상 반전은 기대하기 힘들어요 ㅠㅠ
걍 아들 기분좋을때 진로나 학교에 대해 대화 나누세요
어차피 그 대화도 아들입장선 잔소리네요
걍 힘내서 열심히 하자!정도가 최선이네요
답글
2  ***
2016-07-21 pm 5:57:00
121.--.118.39
저두 아침에 가방 열어 직접 성적표 꺼내서 한바탕 했습니다만,
낮에 방과후 끝나고, 전화왔길래 좋게 이야기 했네요.
그래도 자식이 이쁘니, 성적은 안타깝지만,
코빠뜨리고 어깨 푹 내려뜨리고 다닐까봐^^
그러니, 그냥 맘은 편하네요. 자습신청 했는데,
그것도 좀 힘들면 밖에서 밥사먹지 말고
집에와서 밥먹구, 쉬었다 학원가, 사랑한다고 문자도 날려주고,
널위해 공부하라고 넌 그래도 나한테는 귀한 아들이다 성적이 좀 오르면 좋을것 같다,
했더니, 자습 다 안하고 진짜 온거 있죠? ㅋㅋ 엄마 밥먹으러 왔다고 더운데 엥기는데,
아직 저한테는 애기 이고 싶나보다 했어요.
어쩌겠어요. 지도 놀면서
그 성적 나온것도 아니고, 응원하는 수밖에 없을듯 해요. 어제 건물서 떨어진 아이도 있고
한데, 약간의 충고후 용기 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감정적인건 저두 어쩔수 없지만,
빨리 다시 공부하게 도와야죠.
답글
3  ***
2016-07-21 pm 7:14:00
58.--.93.167
어제 저희아파트 단지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지른 엄마가 있었어요
부부싸움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고 애 성적애기더라구요 아휴... 제가 저희애 혼내려다가
그소리에 눌려서 걍 덮었네요
답글
4  ***
2016-07-21 pm 9:00:00
221.--.39.30
저도 어제 받았습니다. 초,중,고 통틀어 젤 심각한 성적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영특하다고 들어 왔는데 스스로 공부를 안하니 다 소용없더군요. 바닥까지 내려 갔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애써 위로했답니다. 아이한테는 2학기땐 좀 더 잘 하자고 한마디 했습니다. 아이 인생 아이가 만들어가는거죠. 저는 제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밀어주긴 하겠지만 아이가 노력하지 않음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주어진 인생대로 살아야겠죠. 저도 무척 답답하고 걱정됩니다. 속상하기도 하고요. ㅠ.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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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pm 5:36:00
121.--.118.39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ㅠㅠ 같이 힘내자구요!! 홧팅 !!
5  ***
2016-07-21 pm 10:00:00
58.--.136.77
저도 둘째한테 한바탕 잔소리 퍼부었는데..ㅠ.ㅠ

큰애 고1 (딸) 은 딱 중간이고 아니 중학교땐 더 못해서 그려러니 하는데 둘째 중2 (아들) 은 지필은 잘보고도 예체능 수행땜에 전교등수에서 밀리니 속상해서 한마디하니 누나한텐 아무말 안하면서 왜 자기한테만 쪼냐고..

큰애는 사춘기를 좀 심하게 겪어서 예전엔 둘째가 힘들어하는 저한테 "엄마 나는 누나처럼 엄마 힘들지않게 할께" 하며 나름 위로도 해주었는데 중2병은 어쩔수없나 봅니다..

오늘 방학식하고와서 짬뽕에 탕수육 먹고 싶다했는데 말대꾸해서 안 시켜줬어요.. 위 댓글들보면서 마이 미안해지네요.. 낼 시켜줘야겠어요.. 다시 좀 더 잘해보자고..^^
답글
6  ***
2016-07-22 pm 2:20:00
183.--.61.38
전 성적에 상관없이 성적표 받아오면 한학기 고생했다 하면서 그날은 외식해서 아이 먹고 싶은거 먹여요.
아이라고 나쁜 성적에 기분이 좋을까요. 사실 엄마보다 아이가 당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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