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7-05 am 2:55:00
223.--.181.195 |
| 지워지지 않아서 아래 글 읽었어요. 힘드시겠어요ㅠ
오은영 선생님이 그러셨죠. 육아의 최종 목표는 올바른 자립과 독립이라구요.
돈 잘 벌어 나가사는 독립이면 좋지만 이제 20초반 아이들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아니니 그건 패스하고.
그 나이답게의 독립과 자립은 할수있어야죠.
그게 내 마음 같지않아 고민이지만요.
22살아들 20살딸. 당연 자기가 먹은건 설거지하고 샤워후 욕실 세면대 거울은 닦고나오구요. 초등부터 밥차릴때 앉아 받아먹진 않았어요. 나와서 수저라도 놓게 가르쳐서 지금은 수저놓는건 기본이고 "엄마 난 뭐할까?" 묻는것도 자동이에요.
남편도 자기가 먹고싶은건 장봐서 해먹고 치우고 하는걸 애들이 보고자라 그냥 당연시된것도 있네요
저녁설거지도 엄마 힘드니 오빠가해. 네가해 하며 가위바위보하구요. 퇴근해오면 방학중이라 시키지않아도 빨래 분리해서 해 놓고 건조기돌려 개켜넣고 그정도는 해요. 사실 딸은 좀 뺀질거리긴하는데 오빠가 역할분담 시키면 곧잘 따라해요.
다른집은 어떻냐고 물으셔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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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7-05 am 7:56:00
118.--.168.37 |
| 전 청소기 ,설거지, 빨래널기 3000원씩 주는데 고딩 딸은 돈 필요때만 돈 받고 하고 주로 아들이 다 합니다.
대딩 아들은 우리집 로봇 청소기 입니다.
돈 준다면 유치하다고 됐다고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청소해놨어요.
그냥 어릴때부터 시컸어요.
설거지는 제가 안시켜요.
식세기 사면 그거나 돌리라고 시킬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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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7-05 am 8:25:00
1.--.228.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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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7-05 am 9:32:00
117.--.113.206 |
| 저희 집도 밥먹고 나면 각자 그릇은 설거지통에 담아두고요..
제가 없으면 설거지해둬요.
화장실에 씻고 나오면 머리카락 정도는 치우구요.
청소기는 좀 돌려라 해도 자기들 눈에는 깨끗하다고 안해요..ㅜㅜ
이제 대딩 자취를 시작해서 가보니 자기 방은 깨끗하게 치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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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7-05 am 9:50:00
211.--.146.139 |
| 다른 사이트에 안그래도 대딩 자취방 불시에? 가보고 기함한 글 올라와있던데 댓글들도 가관이더라고요. 여긴 댓글에도 전부 자식들 어려서부터 길 잘들여 가사에 협조적인 바람직한 글들이 많지만..
거기보니 과연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빈페트병 나뒹구는 건 양반이고 음식물 쓰레기만 몇십킬로? 이런 댓글이 줄줄이라 과연 사실인지, 제가 잘못본건지 이 글 쓰면서도 제 기억이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그런 게 그리 흔하다고 그게 일반적인 거나 바람직하단 건 절대 아니지만, 공부하는 자식 불시에 찾아가 다그친 엄마를 탓하는 댓글도 있더란..
님, 넘 자괴감 빠지지 마세요.
다른 집은 어떠냐 하시니 마침 제가 읽은 다른 예들 써봤어요. 위안이 좀 되시나요?
울집애는 자취하는데 초기엔 엉망인 시기도 겪고
저도 계속 애 학교가고 없을 때 가서 치워주길 반복하며 말로 뭐라하면 싸우니 자기방 청소세탁정리 노하우 사진 찍어 보내주고, 또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스스로 청소 빨래 노하우도 생기면서 이젠 말끔히 잘 살더라고요.
집에서 도움은커녕 더 멘탈 나가게 보태는
자식보다 더 여러모로 철안든 절대 안바뀌는 남편이 있어서 이런 남자인거 모르고 결혼한 내 죄다하고 남편은 내가 감당하고 아인 보호하고
아이나 저나 정신건강위해
대학가면서 따로 살게 했고요.
다행히 용돈 자취비는 어렵지 않게 살도록
제가 꾸준히 모아왔고
제 생활비며 아껴가며 충분히 지원해주고요.
나가 살아 돈이 더 들더라도.. 저도 남편과 공존하며 살고
자식도 살리는 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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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pm 1:57:00
211.--.64.153 |
| 저희아들 자취방 가보고 기절
집주인께 보기 민망하고 여하튼
싹 치우고 쓰레기도 다 집으로 들고왓어요
그런아들 엊그제 군대 갓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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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7-05 am 10:43:00
223.--.35.170 |
| 첫째 스무살, 둘째 고딩인데인데 먹고 밥그릇 씽크대 두는거 외엔 아무것도 안해요.
직장 다니면 온가족이 그렇게 하는게 맞는데 제가 전업이라 일손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걍 안시켜요.
저 대학까지 엄마가 아무것도 안시켰는데 직장 다니며 자취하고 결혼하고 어찌저찌 다 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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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am 11:35:00
1.--.228.169 |
| | 저두요.. 결혼하면 다해요.. 애들도 공부하느라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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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pm 1:12:00
175.--.27.220 |
| | 공부하면 저도 안시켜요.종일 게임하고 뒹굴거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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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pm 1:42:00
1.--.228.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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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7-05 pm 1:59:00
211.--.64.153 |
| 저희 아들도 그래요
근데 전 치우란말 하지않구요
그런걸로 서로 기분상하기 싫어서 제가 하고 말아요
비단 아들뿐이 아니고 딸도 그래요
어서 독립해서 나가겟다고 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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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3-07-05 pm 7:19:00
211.--.141.166 |
| 집안일은 바라지않아요
가끔 시키면 하긴 하는데 영 탐탁지 않아서 잘 안시킵니다 오늘도 청소기 좀 밀랬더니 한손에 핸드폰들고 한손은 청소기 눈은 핸드폰 쳐다보면서 건성건성
자기 방이나 치우고 살았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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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3-07-06 am 8:21:00
221.--.220.221 |
| 집안일 많이 도와주진 않아도 요리는 가끔 해줘요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밥상차릴때는 도와줘요
아무것도 안했었어요
아마 남편이 참여하면서 조금씩 도왔던거같ㅇㅏ요
애들도 보기좋았는지 시키면 하게 되더군요
사실 남편이 변화하고 부부관계가 변하면 애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거같아요
평상시 대부분은 제가 치워줘요
정리해주고 닦아주고 우리애들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런마음으로 해주면 기분좋더라구요
그런마음 애들이 읽게되고 사랑이 전달되면 엄마힘들때는 움직여요
사랑이 다 이겨요 부모는 무조건사랑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처럼 쏟아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조금씩 바뀔테니 서두르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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