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5-08 pm 8:14:00
115.--.2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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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  ***
2023-05-08 pm 8:29:00
218.--.203.69
우울증인가봐요
저는 우울증 진단 받앗는데
전 지금 죽으면 억울할꺼 같아요
언제 행복햇는지 떠올리려 해도
기억이 안나요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
아직 희망 가지고 살고 잇어요
답글
3  ***
2023-05-08 pm 8:49:00
221.--.220.221
마음에 사랑이 없어서 그래요
위에서 주시는 사랑을 충분히 받아야 다른사람에게도 줄수있는 마음이 생기는 거라서요
혹시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했다면 예수님이 죽기까지 하며 나타내신 사랑을 믿고 받아보세요
그힘으로 이웃부터 사랑을 실천해보세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하지만 도움드리고싶은 제마음을 드립니다
답글
4  ***
2023-05-08 pm 9:20:00
115.--.185.163
맞는 말씀이세요. 마음에 사랑이 없어요.
부모님도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부족한것이겠지요.
탓할 맘은 없어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종교에 기대어 연명하고픈 의욕도 없어요.
말씀대로 하나님 말씀과 사랑으로 살수는 있겠지요. 근데 그렇게까지해서 사랑을 채우고 나누며 살고 싶지 않아요. 사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당장 죽을순 없겠지만 딱하나 아이들이 걸려서... 죽기전에라도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줄려구요.
내가 못느낀 사랑. 그렇게라도 아이들게라도 채워주면 다행이고.
당장 울 아들이 너무 맘 못잡고 방황중이라 죽고싶어도 맘이 무겁네요.

아무렇지도 않은척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지만
정작 저는 송장처럼 썩어가고 있어요.
전 정말..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답글
  ***
2023-05-08 pm 9:58:00
221.--.220.221
우울증약의 도움을 받고 새로운삶을 사셨으면좋겠어요

자연이 얼마나 예쁜지 비온후 걸어보세요 아카시아향도 맡아보시고 두번째 주신인생으로 여기며 감사로 사시길바래요
마음을 바꾸시면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저는 지병으로 죽음을 몇번 왔다갔다했어요
저는 살고싶어요
장수가 꿈이에요 ㅎ
하루하루 얼마나 소중한데요
5  ***
2023-05-08 pm 9:36:00
27.--.36.225
내애기인줄 애들 나이도 비슷하고요
답글
6  ***
2023-05-08 pm 9:55:00
14.--.37.145
상황이 저랑 다르지 않네요.
그런데,행복이란건,뭐 엄청 난 것도 아니고,
어떤 일을 겪은 후에
결과적으로 따라 오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이고 영원한 것도 아니라 생각해요.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생활하며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 중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살면서 내가 살아있는게 좋은 일인가?
난 누구도 필요로하지 않는거 같은데…
이런 생각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어떤 분이 그러시데요.
제가 그 분에게 사탕을 먹으라고 건네줬는데
고맙고 행복했다구요.
제가 가족에게 필요 없는 사람 같다,말하니까,
제가 하는 행동이,돌고돌아 이 세상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요.
그 사람들에겐 제가 꼭 필요한 사람이라구요.
그 말을 해주는데 정말 고맙더라구요.
원글님이 알지 못 해도
원글님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꼭 필요한 사람일겁니다.
그리고,누군가가 님 모르게
님의 행복을 기원할 수도 있어요.
저도 살면서 이런저런 안 좋은 일 많이 겪었는데
생각도 하지 못 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런게 행복인거 같습니다.
순간순간 스치듯 느끼는 좋은 감정들.
저도 행복이 대단하고 머물러 있어야 하는 감정이라는 착각에 빠져 살 때가 많지만,
누군가에겐 나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그 분의 말을 자꾸 기억해내려고 노력합니다.
답글
7  ***
2023-05-08 pm 10:04:00
182.--.162.74
댓글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지만.. 이란 말씀에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왜 태어났을까, 왜 죽지 않고 살아 애까지 낳아 아이에게 이 세상을 살게 했을까..이 생각을 수도 없이 했어요.
모든 것의 원인을 캐고 올라가보면 결국 더 어려워지고 답도 없고.
내가 알고자한다고 알 수도 없어요.
다만 나로 인해 아이가 불행해져선 안된다..
그게 내 삶을 행복? 하게 살아야 할 큰 이유가 되었어요.
답글
8  ***
2023-05-08 pm 10:22:00
218.--.58.147
저 애기인줄요
출퇴근 지하철로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떨어지는 상상을 해요
숨막혀요 총알 한방이면 고통없이 갈것같아요
시부모ㆍ시댁식구들 스트레스 징글징글해요
결혼을 왜 했는지? 재산도 없고요 애들보면서 미안한 생각도 들어요 윗댓글처럼 철없는 아들이 걱정이넹ㆍ
답글
9  ***
2023-05-08 pm 11:01:00
211.--.79.31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부모님은 늘 싸우고 청소년기는 늘 죽고싶었고 우울했어요. 그치만 주변에 절대 티내지 않고 밝은척 여태 살았습니다. 청소년기 우울했던게 중년의 나이가 된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거같아 우리 아이들은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도록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저도 사는데 큰 미련없네요. 죽고싶다기 보단 크게 살고 싶지가 않아요. 세상 재밌는거 없고 좋은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어요. 당장 죽을병 걸린다해도 그냥 덤덤할거 같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라는데 아직도 40년은 더 살아야한다니 지겹습니다.
답글
10  ***
2023-05-09 am 1:59:00
211.--.126.246
내가 내 삶을 사랑할 이유를 못찾아서 그래요.. 운동을 하든 취미를 갖든 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자꾸 투자하다 보면 삶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식구들에게 쓰이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요.. 저도 바닥쳤다 극복했는데..나한테 투자를 하고..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이뤄갈 수 있는지 계속 질문하고 알아가야해요.. 내가 나랑 친한 힘이 모든 걸 이기더라구요.
답글
11  ***
2023-05-09 am 8:31:00
211.--.141.166
저나 가족 중 누군가 아프고 뭔가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을때 정말 우울하고 지치고 힘들었다가 해결되면 잠깐이지만 행복하더라구요
아무 걱정없는 그 순간이요
저는 작년 이맘때 좀 힘든일이 있었거든요
그때 생각하면....지금의 평범함에 그저 감사하네요
저는 욕심이 별로 없어선지 가끔 소소함에 행복하단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문제는 그 행복하단 생각은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문득문득 순간에만 느끼는거라는거죠
답글
12  ***
2023-05-09 am 10:32:00
211.--.156.75
스물다섯전후로 애들 지살길 찾아가면
자유로이 사세요.
경제적 여유도 있고하니
정말 자유롭게..
저도 이젠 삶에 시달리고 지쳐 행복의 의미가 뭔지
무색해지고 뭘하고 싶었는지도 잊고
의미없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면
그리고 아이가 제 갈길 잘 간다면
맘껏 내키는대로 살아보겠어요.
묶여 있던 어릴적 기억, 힘든 것들 다 내던지고요.
내가 내 생을 후회없이 살다가야
자식도 내가 죽은 후에도 내게 안묶이고
자유로울 수 있어요.
답글
13  ***
2023-05-11 am 11:16:00
211.--.15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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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14  ***
2023-05-14 am 12:55:00
218.--.38.67
행복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족중에 암환자 없고 아이들 사지육신 멀쩡하고 님 맥주한잔 할 건강 허락하면 그게 최고 행복이구요. 근데 소소한 즐거움이 없으신 것 같아요? 나이들면 소소한 즐거움을 일부러 만들어야 해요 주민센터에서 수채화강습, 도자기만들기 이런 강습 받으시거나 성인 악기학원 등록해서 꾸준히 배우셔도 되고요 뭔가 내가 소소하게 재밌게 일궈나가는 취미 한가지만 찾아보셔요^^ 충분히 열심히 사셔서 박수 드리고 싶고요 무료한 일상 의미없는 것 같은 일상 하나하나가 남들이 볼때는 가장 갖고싶은 행복일 수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행복은 정말 작은 것 하나에서 온답니다 내일부터 인터넷 뒤져가면서 내가 노력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뭐가있을까 생각해보세요 헬스 피트니스로 몸만들기 이런것도 좋구요
답글
15  ***
2023-05-14 pm 9:09:00
211.--.133.67
열심히 악착같이 살다 번아웃 증후군이신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최선다해 사셨으니 좀 늘어져도 괜찮아요. 그리고 그것도 한 때일 뿐 지나갈 거예요.
이젠 소소한 데서 기쁨, 성취감 누리셔 보세요.
전 요즘 많이 오래 걷기해요.
눈앞의 자연 길가의 꽃들 새들 다 예쁘네요.
지치도록 많이 땀나도록 걷다보면
다리도 튼튼해지고 복잡하게 얽힌 생각도 잊고
잠도 잘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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