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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pm 5:59:00
180.--.101.72
경제적으로 무리가 안 되고 레슨이 아이한데 부담이 없다면 그냥 하시는 게 어떨까요? 중등이면 한참 스트레스 많을때인데 거기서 힐링을 하나보네요 뭐든지 해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애한테 휴식이 된다면 가치가 있는 듯요 제가 요새 간단한 악기를 배우는데 그게 참 정신적으로 좋더라고요
경제적으로 부담이고 아이한테도 별로 합리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이러저러해서 엄마는 부담스럽고 차라리 레슨비를 어떻게 쓰고싶고 그 시간에 너는 어떻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왜 계속 레슨을 하고 싶은지 깊은 마음도 물어보시고요 중등이면 말귀 알아듣고 집안사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니까요
여하튼 이런 상황에 엄마 맘대로 일처리를 하시면 두고두고 갈등의 씨앗이 될거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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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pm 7:10:00
27.--.12.142
경제적으로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닌데 아까운 건 사실이예요.
엄마인 제가 주도적으로 사교육 시키는 것은 안해서 학원도 안다니거든요.
댓글님 말씀대로 힐링은 되는 것 같아요. 잘 못치지만 듣는 저도 기쁘거든요.
선생님이 이야기한 연습량은 채워야 할 것 같은데 그마져도 안하는 것이 속상해서요.
2  ***
2016-07-04 pm 6:11:00
210.--.157.228
아이마다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뭐라 답하긴 어렵지만..
저희 아이같은 경우...
피아노가 아주 좋지도 않지만 싫지도 않고 연습도 하라하면 하고..
그만둘래?하고 물어봐도 계속한다하고...
그러다가 끊었더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기껏한다는 소리가...자긴 피아노는 아니었다고..ㅎ
둘째아이는 다니지 말라고 해도 다니고 연습도 스스로...피아노 좋아하고 잘쳐요.
답글
3  ***
2016-07-04 pm 7:20:00
119.--.178.66
저도 중학생 아이 학원은 안보내고 피아노 개인레슨은 시켰어요.동생도 함께..
첨엔 연습도 잘 하고 하더니, 제가 체크안하면 안하고..어느수준에서 그냥 멈춰있고, 선생님오면 그냥
배우며 노는 수준... 먼저 동생은 그만두겠다해서 그만뒀고, 큰애는 음악적 재능도 좀 있는 편이라 좀 더 지켜봤는데, 역시나..솔직히 그 시간에 나가서 운동하고 놀았음 싶기도하고..동생은 피아노치던 시간에 나가서 자전거 타고 놀았거든요. 그러다 큰애도 그만뒀는데 그닥 아쉬워하지도 않더라구요.
재능없던 작은애는 솔직히 말해보라니까..피아노 그만둬서 너무 행복했다고 해서 웃었답니다 ㅎㅎㅎ
요즘은 팝송듣고 따라부르기로 힐링하는것 같고, 가끔 둘이 나가서 자전거도 타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그러면서 쉬네요~ 전 애초부터 딸아이들이지만 악기에대한 열망 이런거 전혀 없어서 미련같은거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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