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8-23 am 11:28:00
1.--.155.42
님맘이 따뜻하네요
근데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저도 운전하면서 소소한거는 넘어가고 그랬는데 한번은 마트주차장에 정차중인 차를 정말살짝 박았는데 차안에 사람이 있었어요
10년도 넘은듯한 오래된차 앞범퍼 다 갈고 사람은 병원다니겠다고 보험처리 해주고 합의금도 받아갔어요 기가막혔어요
그후론 그냥 법대로 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가해자도 이기회에 제발 정신차리고 음주운전안했음좋겠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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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am 11:34:00
121.--.199.95
정말 반성하는게 느껴졌어요
매정한 남편도 그렇게 느꼈구요

전 우리가 남에게 화살을 쐈다생각해요
저흰 안정된 직장이라 이번 사고로 타격받는건 전혀 없었거든요
한번 배풀고 살수있었는데 기회를 잡아낸 남편을 가족이라고 하고싶지않아요
우리가 쏜 화살이 또다른방법으로 내 가족에게 꽂힐까 두렵구요.ㅠㅠ

남편에 대한 실망스러운 마음을 어찌 다잡아야할지 서글프네요.ㅠㅠ

존경하는 남편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생은 망한듯.ㅠㅠ
2  ***
2022-08-23 pm 12:16:00
14.--.3.31
좋은 분이십니다.
제 친구도 역시 피해자이긴 합니다만, 아주 간단한 접촉사고를
평소 앓았던 모든 질환 교통사고탓으로 돌려 6개월이상 온갖 검사받는 걸 보고 뜨악했습니다.
본인 돈많다고 맨날 명품에, 사치품에, 장난아닌 사람인데...
결국 그 나쁜 심보, 본인이나 자식에서 돌아오면 어쩔건지ㅜㅜ
저렇게는 절대 살지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답글
3  ***
2022-08-23 pm 12:36:00
182.--.83.181
음주운전 아니라면 저도 이해할거 같지만...
음주운전은 이해도 용서도 못할 부분이예요.
답글
4  ***
2022-08-23 pm 1:09:00
101.--.244.89
저도 윗글님에 공감합니다.
원글님의 피해가 크지않아 다행이지만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과 같은거라 합의와 별개로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이직까지 우리나라는 윤창호법이 실행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에 처벌이 강하다 느껴지지 않네요.
답글
  ***
2022-08-23 pm 1:17:00
223.--.35.92
맞아요. 가해자 형편 생각함 안됐지만 음주 운전은 습관이라 이 기회에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봅니다.
  ***
2022-08-23 pm 1:40:00
121.--.199.95
형사합의를 해주면 형량이 줄어들죠.ㅠㅠ
합의를 차라리 안해주면 실형 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정말 강력한 처벌이 원했으면 합의서를 써주지 말았어야했어요

차라리 그런 소신이 있어 합의를 안해줬다면 마음 안좋더라도 또다른 피해자를 막기위해서 그럴수있다고 이해했었을꺼에요

우리가 돈을 받음으로 인해서 그분의 죄를 좀 감해질꺼에요...

그러니까 더 기가막힌거에요
5  ***
2022-08-23 pm 1:20:00
122.--.164.67
글 읽어보니 이해됩니다.
그야말로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분이네요.
음주운전 분명 하면 안되고 벌받아야하지만
그걸 빌미로 돈을 최대치로 뜯어내려 하는 자체가
싫은거죠.. 그 분이 가장이고 딸린 식구들이 있어 그 가족까지 합의금때문에 힘겨워지면 그 또한 마음이 무겁죠.
충분히 이해됩니다...
답글
6  ***
2022-08-23 pm 2:29:00
122.--.241.75
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만 음주운전은 강한 처벌이 필요해요
절대 한번만 하는 음주운전은 없어요
그거 습관이거든요
정신 번쩍차릴만큼 처벌이 강하면 좀 달라지겠죠
가해자에게는 금전적 처벌 그정도로 강해야 정신을 차리겠죠
가해자분도 이번에 호되게 당하면 다음에 더큰 상해를 입힐 일을 막게 되는거라 그분에게도 좋은 일이에요
절대 감정적으로 생각할 일 아니에요
남편식구들이 잘못한 일도 아니에요
잘못은 트럭아저씨에요
합의금을 기부라도 하고 그럼 원글님이 좀 상쾌해지실거같은데 남편네은 그럴분은 아닐거같네요
남편쪽은 계산적인 사람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트럭아저씨를 바라보는 연민의 눈으로 남편쪽도 바라봐주세요
답글
7  ***
2022-08-23 pm 2:50:00
39.--.147.225
운주운전은 안되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님이 운전했다면 남편과 시가식구들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 말하고 자리 피하고 님 가치관대로 처리했을거같아요 어려운분들 돈 뜯어내고 받는가 그리 유쾌하지않거든요
답글
8  ***
2022-08-23 pm 6:42:00
122.--.206.80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이네요.
음주 운전은 절대 봐주면 안되지만 그 트럭 운전자는 당장의 생계가 걸렸을텐데 좀 안타깝네요
그 분도 이번 일을 계기로 큰 수업료 내고 느끼는게 있고 음주 운전 안하겠죠.
이걸 빌미로 없는 사람 돈 뜯어내는 건 참 그렇네요. 다 내맘 같지 않으니까요.
저도 남의 눈에 눈물 나게하면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썩 좋아보이진 않네요.
제 주변에서도 몇개월 병원에 입원하는 걸 봤는데 그래서 부자로 잘 사는 건가 싶었어요.
답글
9  ***
2022-08-23 pm 7:04:00
112.--.126.151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교통사고시 웬만하면
양심적인 선에서 해결하고 그냥 보험처리 안한경우도 잇어요
그런데 이김에 아예 드러눕자는 심보로
교통사고 전문병원 에서 치료받는 지인들 친척들
다시 보이더라구요ㅠ
죄는 잘못한거지만 이김에 더 뜯어내자 !!하는건
나도 당할수 있는 부분이죠
저라도 원글님처럼 딱 필요한부분에서 합의하고
좋게 좋게 끝냈을것 같아요
답글
10  ***
2022-08-26 pm 12:57:00
112.--.209.177
적당한게 좋아요.

원글님 마음이 어떤지 알겠어요.

저는 반대로 남편이 평소에 매정한 편이라서....
사실 밑바닥을 보게 될까..걱정을 가끔 했는데...

접촉사고일때 그냥가시라고 보내는거보고....그래도 그나마 좀
마음이 놓었어요..

뭐든 적당히가 좋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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