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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am 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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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어려서부터 그랬어요.
그런데 그게 예전엔 저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나
고민도 많앗는데
제가 거절 못하는 경운 대부분 부탁이나 요구하는 사람이
저보다 많이 부족하다 여겨지거나
제가 제 작은? 걸 포기해도 내겐 큰 손해는 아니지만
받는 쪽에는 큰 혜택인 경우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반복이 되다보면
처음엔 고마와하다 선을 넘어 고맙거나 미안한 기색없이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고
더 당당히 아니 뻔뻔해져서
제가 거절이나 돌려서 피하려하면
화를 내고 뒤에서 욕하고 그런 일들을 겪었네요.
즉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제가 가진 마음이 베풀고저 하니
호의를 알아보고 호구 삼으려하는 승냥이과 인간들이
따로 있는데 제가 몰라본 거고요.
그런 사람들이 뿜는 에너지장이있어서
사람 잘 보는 사람들은 알아서 피할텐데
제가 모르고 베푸니 그런 사람들은 절 어리숙하게 보고
호구 잡는 거죠.
저도 그런 사람들 손절치기까지 비싼 수업료 치렀긴 해요.
사람들에게 실망해서 자기 보호막치듯
님처럼 관계 안만들려 하고요.
그런 결론에 이르기까진 사람들을 그냥 좋아했었네요.
사람이 없음 늘 외로워하는 성격이었고요.
내가 가진 걸로 베풀어서 그들이 기뻐하는 걸
더 기뻐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용하기 쉬웠겠구나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젠 예전처럼 제가 가진 게 많단 생각이 없다보니
내가 뭘 줘서 남들을 기쁘게 해주겠거나 덕을 베풀겠단 마음도
안 드네요.
차라리 돌려받을 걸 아예 기대치 않고 다만 줌으로써 기쁜
즉 저를 알 수 없지만 저를 필요로 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네요.
그래서 봉사도 다니고 적게나마 기부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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