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6-29 am 7:13:00
121.--.117.250
나도 졸혼 하고싶다.
답글
2  ***
2022-06-29 pm 12:07:00
220.--.222.3
너무 잘해 주실라고 신경쓰는걸
남편분이 간섭이라고 느끼는거 아닐까요?
님도 비상금 챙기시고 졸혼 대비하세요
뭐니뭐니 해도 뒷돈 가지고 잇으면 든든합니다
남편이 뭐라든
답글
  ***
2022-06-29 pm 10:37:00
182.--.30.158
맞아요
주변에서 저더러 너무잘해줘서 고마운걸 모른다고
제가 성격이 잘챙기는스타일이거든요~
전 짧게알바같은건 하고있지만 크게 경제에 도움되지는 못하기때문에 남편밥이라도 잘챙겨주려고
하는거구요~
낼 몇시나가냐고 물은것도 아침준비를 해야해서
그런건데 짜증을내니..에효..
제가 여행다녀온게 못마땅했던건지..
그렇담 넘 비겁하잖아요..
간다고할땐 쿨하게가라해놓고선..
저러는이유를 모르겠어요..ㅜ
3  ***
2022-06-29 pm 1:43:00
121.--.130.73
지금도 못하는 이혼을 나이 들어 쉽겠나요
내 돈이 있어도 함께 할 사람이 없음 이혼 못해요
저는 나이 들어서 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믿고 의지할 사람 같아요
아줌마들 돈 있어도 남편과 사이 안좋게 나이 드니 마음이 허하다고 하던데
지금 노부부들 중에도 월 백만원 갖고도 사는 걸 보면 없음 없는대로
적게 먹고 살지만 그 넉넉치 않는 돈으로도 사는 건 결국 두사람의 관계죠
적어도 서로에 대한 적대심은 없어야 하고 가난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 가난도 못느껴요
진짜로 남편하고 노년를 상상하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돈도 챙기지만 육신이 아직 팔팔한 50대에 재혼도 꿈꿔 볼 수 있는거지
여자 60대엔 이혼하는 사람은 본인이 다시금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이 넘치거나 자식들이 나서서 설쳐주거나 부자 아니고서는 자포자기로 살것 같네요
이혼하라 소리가 아니고 님처럼 그렇게 참고만 살면 남편한테 화가 폭발을 해서
악다구니 쓰고 치매 할머니들이 그렇게 서방님 두들겨 팬다잖아요
무의식에 각인되면 본인도 모르는 행동이 나오나봐요
답글
  ***
2022-06-29 pm 10:48:00
122.--.164.67
80다되서 이혼하셨어요. 시부모님이요.
아버님은 후회하시는데
어머님은 전혀~
세상 편하다 하십니다.

예전에 물갖고와라 반찬가지고와라
제사는 12시 넘어서
우엉전은 왜없냐 성의가 없다..
하시던분이 지금은 혼자 밥해드시며
가끔 제게 전화해서는
살림하는게 참 힘든건데 고생이 많다고..
제사는 마음인거라며 불경암송으로 제사 대체하시고..
어이가 없어요.
같이 살때 반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편히 사셨을걸...

남편이 부모 이혼후 많이 달라졌어요.
가부장적인면이 꽤 있던 사람인데
아버님 돌변하는거 보고
제게 민망해하며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합니다.
이제 시어마님앞에서도 설거지하고
밥상도 차리고
과일도 깎아와요.
전 티비보고있고.
어머님도 이젠 아무소리 안하시네요.
남자들 지긋지긋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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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am 12:31:00
182.--.30.158
나이들수록 아내한테 다들맞추지않나요?
저 여행갔을때 반이상이 부부였어요~
다들 넘애처가들처럼 다정하더라구요..
좋으시겠어요~
남편분이 잘하신다니..
우리집인간은 언제쯤에나 와이프 귀하게 여겨줄까요~ㅠ
  ***
2022-06-30 am 1:24:00
121.--.130.73
궁금한데 그럼 그 연세에 두분이 이혼 후 각각 따로 사시나요?
저는 그 나이에 이혼 할 욕구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허기사 얼마나 지긋지긋 하셨으면 그러셨을까 싶으기도한데..
시부모 이혼으로 좋은 남편이 되었다니 님은 좋으시겠어요^^
하여간 남자들 충격요법이 좀 필요하기는 합니다
  ***
2022-06-30 am 1:30:00
121.--.130.73
안다정한 부부들은 따로 노니 같이 여행 오지도 않죠^^
그집 인간도 마누라 없어보면 귀한 줄 알겠죠
충격요법 좀 고민해보세요
한달 연락두절 하고 니 혼자 살아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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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am 1:00:00
182.--.30.158
원글)
한달은 아니지만 2주정도 여행으로 집비웠잖아요~
집밥밖에 모르는인간이라 반찬해놓고간다고 하긴했는데 2주동안먹기엔 턱없이 부족했겠죠~
그러니 저없는동안 애로사항 많았을텐데
왜저러는지..
여행아니고 그냥 나가서 한달숨었다 오면 더화나서
못들어오게할 인간입니다..
아직 제가 크게아파본적은 없는데..
만약 큰수술이라도 받게된다면 그게 충격요법은
될까요??
에효..저에게 뭐가불만인지 속시원히 말하는인간도
아니고 그냥 제게 애정이 눈꼽만큼도없나봅니다..
슬프네요..ㅠ
4  ***
2022-06-29 pm 6:01:00
221.--.220.221
또여행 안가냐는말은 진짜 여행가라는게아니라 난 일하느라힘든데 넌 놀러가고 좋겠다
몇시에 나가냐는말은 내가 나가야 속편하냐 모 이런뜻 아닐까요?
소통안되고 있어보여요. 비아냥이 대화의 반인것같아요
졸혼보다는 서로 진실한감정을 나눠보세요
자영업이면 도울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남편 힘든것없나 먼저 살피는게 먼저인거아닐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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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pm 10:28:00
182.--.30.158
여행간다할땐 조금도싫은것같지않게 보내줬어요~
그리고 이사람은 23년동안 저랑 어디간곳이 단한번도없네요..
예전에 그랬어요~
나한테 같이가자소리만 하지마라고~
여행 무지하게 싫어하는 이상한사람이예요..
가족과함께 해주지도 않으면서 못가게하면 진짜
나쁜x이죠..
그리고 회사어렵다고해서 제가 도울수도없는거고~
주변에 눈씻고찾아봐도 바깥일로 스트레스받는다고
와이프에게 저러는건 못봤네요..ㅠ
5  ***
2022-06-30 am 6:07:00
117.--.1.215
졸혼과 이혼의 차이가 뭔가요? 서류상으로 도장 찍어야 이혼이고
도장만 안 찍었지 서로 남남으로 산다면 졸혼일까요?
여행 다녀와서 좋으셨나요? 좋았다면
홀로 다녀오고 좋으셨는지, 친구들과 함께라 좋았는지,
다만 남편이 옆에 없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에 좋았을까
잘 생각해보고 남편이 없어서 진정 해방감에 좋았다면
졸혼도 고려해봐야죠.

그리고 남편분 화날 때마다 막말하는 것도 습관이네요.
고치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도 같이 살려면
이 인간은 원래 이런 인간이다 하고 포기를 하고 살든지
그런 말 듣기 싫고 상처가 되면 님이 먼저 비위를 맞춰주는
대화법으로 바꾸는 수 밖에요.
나 혼자 여행 보내줘서 정말 고마와, 여보.
혼자 챙겨 먹느라 고생많았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막말로 받아치면, 님 남편이 그렇게 생겨먹은거니
님 잘못 아닌데 그러려니하고 상처는 받지 마시길 바래요.

원래 잘해줄수록 고마운 거 모르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님도 냉정하고 이기적인 성격도 아닌지라
아무리 남편 꼴뵈기 싫어도 말뿐이지 님이 야박하게 못 굴 것도 타고난 성격인데 어쩌겠어요.
나를 내가 못바꾸는데 어찌 남을 바꿀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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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am 1:04:00
182.--.30.158
헉! 저를 너무 잘아시는듯해서 놀랐네요..
맞아요..상처받고 세게나가봐야지 해도 얼마못가서
내가 손내미니 그게 버릇처럼 저인간한테 각인된듯해요..
주위에서 니가바꿔라 소리들해요..
철저히 무시하고 없는사람취급하고 살으라고..
이번에 톡에 '저녁먹고간다'고 보냈길래
'당신밥따위 신경안쓴다 이런톡보내지 마라'
이렇게 세게 나갔어요..
이틀됬는데 아무말없이 냉전중이네요..
이번엔 길게가보려하는데..
지금껏 한번도 제대로된 사과한번 받아본적없네요..
잘못은 지가하고 제가풀고 손내밀고 이런식이였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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