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6-27 am 8:46:00
222.--.114.188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2  ***
2022-06-27 am 9:01:00
211.--.144.132
마음에 싫은 점이 그 사람의 전체는 아니잖아요.
어떤 부분이 싫다고 그 사람의 전부가 싫진 않죠.
그건 나도 다른이들에게 마찬가지고요.
날 힘들게하고 괴롭힌 게 좋은 부분보다 크다면
싫은 감정이 압도하겠지만
그게 인연을 끊을 정도로 강하지 않다면 이어가는거고요.
좋고 싫고를 떠나
자기 필요 때문에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자기가 필요하니 좋은 척 하기도하고
필요의 마음이 좋은 감정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정말 인간성이 좋아서 가까이하고싶은 사람은
참 드물긴해요.
또 그 사람과 가까와지고싶어도 내가 그 사람에게
못미친다 생각들면 섣불리 다가가진 못하겠고요.


마음에 싫은 사람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긴 하지만
사람에 대해 분별하는 마음, 판단하는 마음,
시비를 가리는 마음이 없이
그러려니 하면 불가능한건 아닌거 같아요.
판단, 분별심, 시비심도 결국 자기 중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옳고 그른 건 객관적인 건 아니니요.

다만
살인, 살생, 학대, 성폭행, 폭언, 거짓 사기같이 예외는 있으니 그건 반드시 시비를 가려야 하고요.

하지만 그조차도 절대라고 할 순 없다죠.
그 사람을 깊이 이해한다면 싫은 마음보단
연민의 마음이 커지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건 또다시 자기 희생의 굴레가 되기도 해요.
사랑은 희생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경지야말로 이해와 사랑의 높은 차원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 내 아이의 엄마나 아빠에 대한 사랑은
말할 것도 없겠고
내가 너보다 나으니 이런 건 너가 잘못이다라든가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이런 마음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 이런 마음도
결국은 나는 옳고 너는 잘못됐단 걸 전제로 하니요.


답글
3  ***
2022-06-27 am 10:47:00
182.--.83.181
아버지는
원글님이 다 맘에 드는완벽한 자식이었을까요?
그런가부다, 그럴수도 있지...원글님은 그게 안되나부네요
원글님도 남에게는 그렇게 비춰질수 있고 사실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단점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본인에게만 너그러운거 아닐까요
예전에 제가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어쩔수 없이 자주 보는 사람이었는데...그 사람이 느낄정도로 제가 불편해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나는 뭐 그리 잘난사람이라고 ...내가 더 이상한 사람아닌가...하면서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사과하고 그 이후로는 잘 지냈네요.
남을 싫어하고 단점을 본다는거...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예요

답글
4  ***
2022-06-27 am 11:28:00
122.--.241.75
나도 그런 시시한 사람이다
나도 그런 실수를 종종 했을 것이다
내가 그런 의도로 하지 않았어도 상대방 입장에선 오해할만 일이 왜 없었을까
나는 자식을 최선을 다해 키우지만 내가 부모님께 그러했듯 자식도 나에게 많은 부분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듯 그들에게도 날 이해해줄 아량이 있겠지
모르고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데 내가 맞는 돌멩이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던졌을지 모를 돌멩이도 있을 것이다
어디서 손해보면 또 어딘가에선 이익을 보고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

적고나니 주제넘네요
우울한 날도 있고 좀 개운한 날도 있잖아요
저도 엄마에게 비슷한 상태라 이런 글 쓰긴 부끄러워요
이해하는거랑 미운 감정은 따로 놀더라구요
내가 정신적 물질적으로 여유가 넘칠땐 넘어갈 일도 반대 상황에선 또 원망이 올라오고요
그런 감정이 올라올땐 내가 지금 힘들구나 인지하시고 본인을 위로해주세요
전 아이스크림 커피 좋아해서 그런 날은 일부러 비싼거 달달한거 한잔씩 사먹었어요
요샌 그런게 안당기는거보니 좀 살만한가봐요
힘들땐 위안을 얻을 거리를 만들어서 기분을 풀어주세요
너무 힘들면 상대를 덜 보는것도 좋아요
답글
5  ***
2022-06-27 am 11:32:00
223.--.164.41
나이드니 아주 예외적으로 나쁜 사람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요. 장단점 다 있고 부모 자식간에도 그렇구요. 부모님 세대 저희 세대보다 대부분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도 않았고 위로는 부모님 봉양하며 자식 여러명 키워내셨으니 심적으로도 참 힘드셨겠다 싶어요. 저 또한 엄마께 들은 서운한 말들이 기억에 남아있지만 제가 자식 키우고 살아보니 시집살이에 예민해지셔서 그랬나보다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나이드니 맘 먹기따라 이해 못할 사람도 상황도 없지 싶어요.
답글
  ***
2022-06-27 pm 5:24:00
182.--.83.181
222
내 입장아니고
상대방입장에서 헤아려보고 나를 뒤돌아보면되더라구요.
정말 나쁜 사람 아니고는 다들 비슷해요
6  ***
2022-06-27 pm 1:53:00
114.--.96.164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가 좋을수도 싫을수도 있어요
싫었던 기억이 더 오래남고 잊혀지지 않고요
저는 그럴때 고마웠던 ,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요
그러면 상대방에 대한 미움이 좀 나아지네요
나또한 완벽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좋은 생각을 해보세요 미움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이에요
답글
7  ***
2022-06-27 pm 2:23:00
39.--.30.54
적당한 거리두기와 기대하지 않기
그리고 상대방에게 뭔가를 해줄땐
해주고 나서 바로 잊어버리기

원만한 인간관계를 하는게 참 어려워요
사는모습도 생각도 다 다르니까요


답글
8  ***
2022-06-27 pm 4:30:00
211.--.110.8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온라인 행복학교 다녀보세요!!!
저도 거기 다니고 나서 해결됐어요^^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하면 신청 가능해요.
답글
9  ***
2022-06-27 pm 4:51:00
218.--.203.188
싫은사람 불편한 사람 거리두고
안만낫더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답글
  ***
2022-06-27 pm 5:57:00
117.--.24.181
그러게요~
저도 어떤싫은점이 보이면 아닌척하고 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서운한점.이해안되는점을 꼭 얘기를해야 직성이풀리니 그부분을 이해못하는사람하곤 당연 멀어지게되구오~
저도 그런제자신이 싫은데 감추기가 힘들어서..ㅠ
지금 남아있는 몇몇친구나.동네지인들은 그런 절
이해해주니 감사할따름이구요~
인간관계 원만히 싫어도좋은척~본심감추고 적당히
맞추고 하하호호하는사람들 가식덩어리같다가도
그게 아무렇지않게 가능한거보면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
2022-06-28 am 10:36:00
122.--.206.80
젊을땐 학교, 직장 동료라 공통점이 많고 다 비슷하니 맘이편해서 다 좋았는데 여우과 빼고는 ...
지금은 다른 사람 처한 상황도 배려하며 만나는게 힘들어서 서서히 거리두고 연락 안하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10  ***
2022-06-28 am 10:41:00
182.--.162.74
마음이 자연스레 흐르지 않는데 억지로 사랑할 순 없죠.
싫어하면 내가 괴로우니 마음에서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고요.
어쩔 수 없이 얼굴 마주봐야할 관계라면
스스로 가식이다 생각 들 정도로
굳이 웃는 얼굴로 대할 것도 없고
감정 섞지 않고 포카페이스로 대하면 되지 않을까요.
다른 얘기지만 전 가식이라기보단
내가 미소로 안 대하면 상대방이 불편할까봐
모든 사람 왠만하면 웃는 얼굴로 대해왔는데
그냥 별 이유없이 만만한 사람이 됐더라고요.
대인관계에서 만만히 취급받는 이유가 되니
역으로 제가 기분 안좋아져서 멀어지게 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진심이 중요한거 같아요.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야 할 이유가 없듯
내가 모든 사람을 좋아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답글
11  ***
2022-06-29 pm 5:29:00
221.--.220.221
저는 미워하는 사람은 없어요
인간관계가 넓지않은편이기때문인것도 있지만 호불호가 명확하다보니
너무 다르다싶은사람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관계가 껄끄러운 한명 생각나는분 우리 시모 안보게된지 1년이네요
처음에는 분노의 감정이 있었어요 서로안맞으면 이렇게지내는게 맞나봐요
그게 이제 편안해졌어요 미운감정도 사라지고 잘지내시기를 바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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