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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am 11:44:00
121.--.130.210
냅둬유~~
연애가 뭐 가르친다고 될 일인가요?
그리고 상대도 학생일텐데 순수한 마음으로 꽃 편지 하구만 뭘 여자를 꼬신다고 그래요
그냥 젊은 애들 이성 좋은 거 본능이지요
상대 엄마가 님 딸이 꼬리 친다고 하면 기분 좋아요? ㅎㅎ
꼬시는 것도 꼬리 치는것도 아니에요 그 나이 애들은..
그저 마냥 설레고 좋아 마음 표현하는거지 무슨 계산을 하겠어요
본인이 의논 안하면 관심 꺼주는게 좋아요
이성 만나는 건 본인이 알아서 다 하게 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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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am 11:52:00
222.--.53.175
네~~
이쁘게 만나라고 말해줘야 겠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지신랑욕하면 난리칠것같은 분위기여서리~~~
2  ***
2022-06-24 pm 2:05:00
222.--.1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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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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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pm 2:16:00
222.--.53.175
30년전에 제가 어른들말 무시해서 경험담을 얘기해준건데 ~
제가 꼰대가 되었군요~
좋은조언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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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pm 2:37:00
121.--.130.210
30년 전엔 부모나 선생님 아니면 조언해 줄 사람이 없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온갖 커뮤누티에서 대화 하고 조언 듣고 하니깐
다들 형명하게 연애하니 걱정 안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저는 그때도 부모 조언 보다는 제 가슴이 시키는 결정대로 했고
결혼 25년차 후회 없어요 또 후회하면 뭐하겠나요
다른 선택을 했다해도 또 다른 후회는 있을테니깐 지금에 만족하면 행복한거죠
어차피 인간은 타인 조언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절대 놓칠수 없는거다
싶으면 그것을 선택할테니깐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마 그래서 더 다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나는 그때도 남들의 눈이 아닌 내가 마음 편한 것을 선택하겠다 했어요
왜냐면 그건 내 일이니깐..
나이 오십부턴 아이들 걱정은 내려놓고 사니 마음이 참 홀가분하고
내 경험을 보니 부모가 말해도 어차피 아이 생각은 포기가 안될테니 나는
자식들 앞날 응원이나 해주자 하면서 요새는 행복한 노년계획이나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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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pm 3:12:00
222.--.1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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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06-24 pm 9:42:00
218.--.231.160
제가 대학 2학년때 연애를 했어요. 처음만난 오빠얘기하면 엄마는 잘 들어주고 그땐 집으로 전화하곤했잖아요.
엄마가 받으면 밥은 먹었냐 언제 밥먹으러 놀러와라. 하시면서. .
저랑 오빠가 만나는날엔 엄마가 너무 얻어먹지마라고 용돈도 주셨어요. 엄마가 삐삐쳐서 전화했더니 어디어디 식당으로 오빠랑 밥먹으러 같이 올래?? 하시던기억.
그렇게 아빠엄마랑 밥도같이먹고 그랬어요.
그다음
다른사람 만나게됐을때도 집에놀러오라하고 밥차려놓고 기다리고 잘해주셨어요.
엄마가 저랑 22살차이나니 제나이 21살때 울엄마 43ㅡ44살이었네요.
저에겐 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마라 남자가 여자 좋아하게끔 하라고 ㅋㅋ 그말 자주했어요.
그리고 널 믿는다고 늘 말씀해주셨구요.
21살때 만난 그 두번째 남자랑 여지껏 살고있네요ㅎ
울딸이 그때 제 나이인데 나도 엄마처럼 쿨 할 수있을지. . 지금생각해보니 그렇게라도 딸이 만나는 사람 됨됨이를 보고싶어 하셨던것 같아요.
근데 꽃주는 남친더러 그런말씀은 좀 ㅎㅎ
답글
4  ***
2022-06-25 pm 12:10:00
121.--.180.140
딸이 사귀는 애들은 우리 딸이 고른 사람이라 좋게 보려고 하니 좋은 말만 해주는 편인데.. 피임 잘 하라는 말은 한번씩 해 줍니다 딸아이는 질색하지만 ㅋ(딸아이 20대)
중학교때 남자아이는 여자애 손만 잡아도 흥분해서
@@이가 선다고 . . 너는 그냥 좋아서 하는 행동도 확대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남자라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직설적으로 말해주었더니 난리치던 기억이 ㅋㅋ
딸아이 연애는 좀 더 다채로웠으면 하는 맘이 있어서
카페나 영화만 보지 말고 야구장도 가고 전시에도 가고 다양하게 즐기라고 ..엄만 아빠랑 맨날 드라이브한 기억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말해줍니더
첫사랑이랑 결혼해서 딸연애에 대리만족 합니다 ㅋㅋ
답글
5  ***
2022-06-26 pm 12:28:00
223.--.164.41
저도 딸, 아들 다 있고 대학생 딸 연애 중이라 원글님 걱정하시는 부분 다 알겠어요, 하지만 전 제 딸 좋아해주는 남친이 예쁘고 고맙던데요 ㅎㅎ 뭐 볼거 있다고(제 눈엔 예쁘지만요 ㅋ) 편지도 써주고 선물도 주고 예쁘다 웃어도 주고 그런지. 콩깍지 씌어서 그런거겠지만 눈부신 나이에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아요. 조심했으면 하는 부분은 저도 딸 아이에게 얘기 했지만 남자 친구에 대해 부정적이게 굳이 얘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막말로 내 자식을 단속해야죠. 저는 딸 아이랑 이것저것 공유 많이 하는 편이지만 요령껏 물어보는 것도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믿는 수 밖에요. 문란한 이성관계는그렇지만 내 딸이 이성에게 사랑한 번 못 받고 모쏠도 전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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