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6-22 pm 2:00:00
223.--.190.145
친정모께서 연세가 어찌되시나요?
딸이 고생해서 해간 음식에 타박을 하신건
너무 하셨네요...ㅠㅠ
설령 자식이 해준 음식이 입에 안맞더라도
마음 써줘서 고맙다
힘드니까 앞으로 내가 해먹을테니
고생하지 말아라.....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ㅠㅠ

저라면 다음부터는 음식 안해드릴거에요
가끔 행사때 용돈 챙겨드리구요



답글
2  ***
2022-06-22 pm 2:03:00
122.--.241.75
친정엄마가 진짜 원하는게 그게 아닐수도 있어요
반찬해가고 청소해주고 그런거 말고요
우리 친정엄마가 딱 자신이 한 음식만 맛나는 분이라서요
저는 성의로 이것저것 챙기는건데 그건 별거 아니라는거죠
반찬가게에서 사가지도 마세요
그냥 짜장면 같은거 사켜드시고 마세요
아님 식당 나가서 드시거나요
혼자사시면 오히려 배달이나 식당 못나가니까 집밥 말고 나가서 먹고 말아요
그리고 물건보다 현금 좋아하세요
손사레치고 절대 안받는다고 하지만 입금해드리면 태도가 달라지세요
역시 현금이 최고구나
답글
3  ***
2022-06-22 pm 2:34:00
121.--.130.210
부탁하지 않으면 효심에 잘 하려하지 마세요
노인들은 뇌가 젊을 때랑 달라서 그런지 자식들 상처 받는 줄도 모르고
아무 소리나 해되는 것 같아요
정말 아파서 누워 있을 때 말고는 음식이나 청소 할 필요 없어요
마음에 안들면 노인 화가 돗구는 격이니..
늙으면 더 성질이 나고 그저 만만한게 자식이라 온갖 소리 하고 ㅜㅜ
70 넘으면 적당한 시기에 조금 아푸다 가는 게 서로가 좋은 것 같아요
머리는 고장나 있는데 오래 살아봐야 추한 꼴만 보이는 게 사람 같아서요
답글
4  ***
2022-06-22 pm 4:13:00
180.--.13.105
우리 친정엄마도 그러세여 그럼 전 엄마 먹지마 하고 바로 말해요 그리고 다음에 또 해가죠 싫다 이고 별로다 그러면 그럼 딴 자식한테 해달라고 해 라고 말해요 근데 다른 어려운 자식에겐 아무말도 못하더라고여
답글
5  ***
2022-06-22 pm 11:18:00
223.--.22.169
화나는거 이상한거 아니예요.
그런 음식먹는 가족이 불쌍하다는 표현에 화가 안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연세드시면 노인 우울증에 입맛도 변하고..
더우기 몸이 안좋으면 괜히 울적한 마음도 들고
노여움도 생겨서 ..
자신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단순히 표면적으로 들어나는 부분에 서운해하기보다는
그냥 엄마가 마음속 표현못하는 그 무엇들로 많이 힘드신가보다..라고 생각해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그려려니..하고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길 바래요
답글
6  ***
2022-06-23 am 10:42:00
112.--.209.177
이게 성향의 문제에요.

물론 말을 직선적으로 하는 엄마가 나쁘지만...

청소와 반찬....이런 정성 우선인 사람들은

무조건 엄마가 나빠보일수도 있는데...


님 엄마같은분은
차라리
...엄마, 내가 청소랑 반찬해 놓을까...물어보면
하지마라고 말할거에요.

그럼 뭐해줄까...물어보면
원하는걸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나..제주도 오메기 떡이 먹고 싶은데...이런식으로 말하면

딱 그걸 해주는게 좋아요...


사실 청소와 반찬이면 무조건 좋아 해야 한다는
남편이랑 살아서..
예를들면
저희 남편은 내가 뭐가 뭐가 좋아 ...말해도
그걸 안하고
정성이 가득한 손편지..뭐 이런걸 하는 스타일..


엄마가 반찬 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그거가지고 저리 말한다면
담에 반찬을 사주시면되고

실제로 반찬 얘기를 안꺼냈던거라면

아마 그전에 원했던게 따로 있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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