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6-14 pm 2:11:00
39.--.30.54
만남에는 편함이 있어야 되는데
마음이 불편하다면 안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현재 상황도 너무 달라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도 없어서 만난다해도 그리 즐겁진 않을듯요

가끔 안부전하고 적당히 거리두면서
관계유지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세월지나 다시 또 이전처럼 편하게 지낼 수도
있을테니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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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pm 2:25:00
121.--.130.210
친구 잘못은 크게 없는데 일방적인 이런 만남에 제가 지친것 같아요 ㅜㅜ
하필 거리두는 기간에 좋지않던 친구 사정도 더 악화되서 더 정신이 없을때라
친구는 우리 관계를 생각하고 말고 할 여유도 없을테구요
앞날이 어떻게 되던 제가 답답해서 한번은 만나 속 시원히 말이라도 하고 싶네요
2  ***
2022-06-14 pm 2:17:00
121.--.130.210
원글녀인데 글 올린 이유는 저두 미련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나면 괜찮을까요
그런데 또 이 친구 친정이 제가 사는 동네라 최소 한두달에 한번은 오기에
지도 생각이 있음 그때 시간을 내면 될텐데 전혀 그러질 않아요
물론 그때마다 남편이나 자식이 함께 있었으니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이라도 잠시 친정에 두고 밥 한끼 먹는게 뭐 그리 어려울까요
지금까지는 일하는 친구 배려해 제가 항상 친구 있는 곳으로 갔었지만
이젠 나도 힘들다고 너도 좀 움직여라 하면서 친구는 차도 있으니 중간에서
저랑 만나자고 했어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제가 오기만을 바란다면
저두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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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pm 3:59:00
182.--.162.74
저도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 그렇게 거리 따지고 시간 따지고
내가 가까이 오길 바라고 .. 휴. 오래된 연이라 그러려니 하면서도 서로 속사정 알다보니 실제 사는 곳 거리를 떠나 맘의 거리감 생긴 것도 사실이구나 싶어 마음 정리 했어요.
저는 상대방 배려한다고 하는 게 친구 입장에선 배려가 아닐 수도 있다싶고 서로 열렬한 마음이 있어야지 한쪽만 일방적이어서도 안되니까요.

저 쪽에서 거리 두고 싶은데 넘 적극적으로 만나려하면 그것도 배려 없어 보이니 마음이 신경 쓰이죠.
맘 편치 않을 땐 거리 유지가 답인거 같아요.
3  ***
2022-06-14 pm 6:11:00
222.--.114.188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4  ***
2022-06-14 pm 7:56:00
121.--.130.210
댓글들 보니 제가 억지로 마음을 움직일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오래 좋던 관계에 현타가 와 몇년 시간을 가지면서 친구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이 변했음을 깨달았어요
결정적인 계기는 우리 사이에 다른 한 친구가 들어오면서였는데 원래 처녀때부터 그 친구랑
둘이 친한건 알았지만 그래도 오래 만나온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아 그땐 많이 서운했네요
이하 자세한 내용은 삭제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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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pm 8:39:00
121.--.130.210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5  ***
2022-06-15 am 7:30:00
125.--.134.46
오래된 사이고 예전에 친했던 사이라고해서
그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저는 원글님이랑 조금 다른 입장인데
전화를 받는쪽이었거든요
약속도 항상 친구가 먼저 잡아서 연락하는데
전혀 저에 대한 배려가 없었어요
전화도 항상 본인위주
제가모르는 자기 주변 사람들 얘기 자기 자랑같은
일방적인 얘기들 뿐이고
만나도 대화는 비슷했구요
약속을 잡는것도 언제 시간되냐 언제 볼까가 아니라
몇월몇일 몇시 어디서 보자
그날 누구누구도 같이 만날거다 이런식의 통보였어요
몇번 응하다가 이게 뭔가 싶고 왜 만나나 싶더라구요
이젠 친구가 아닌 그냥 아는사람
시간쓰고 돈 써가면서 만나고 싶지않아요
코로나 핑계로 몇년 안만나도 전혀 아쉽지않고
이젠 더 안만나려구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연락오길래
연락처 차단했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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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am 10:05:00
121.--.130.210
그 친구는 너무 무례하네요
오랜 사이일 수로 서로 예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6  ***
2022-06-15 pm 3:17:00
117.--.25.58
만나자고 했을 때 시큰둥하거나 뒤로 빼거나 핑계대면
그만큼 마음이 안 동한다는 거니 어쩌겠어요.
받아들이거나, 못받아들이겠으면 마음 접는 거죠.
친구가 그렇다는데 거기에다 왜 그러냐고 따지는 것도
자기중심적인 거고요.
그냥 나에 대한 마음이 전같지 않구나
마음이란 것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둬야지
내 마음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남 마음이야요.
답글
7  ***
2022-06-15 pm 9:19:00
182.--.83.181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관계에서 의미를 찾거나 혹은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내버려두기예요
그러면...그런 사람들때문에 내가 상처받지 않아요.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예의없이 대했다면..그건 그사람이 매너없고 후진인성가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별 문제없는데 그 사람이 연락을 안한다면...그건 그사람이 나랑 관계맺기 싫어서겠죠.
그 사람 마음이 그렇다면 그냥 인정합니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듯이 그사람에겐 내가 별로인가보죠..뭐...
그럼 나도 그사람 안좋아하면 그만인거고요
나이 먹어가면서 좋은건...굳이 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나하고싶은 거 하고
나 편한대로 살수있다는거더라구요.
형제지간 자매간에도...서로 사는 처지가 다르면 멀어지게 되어있어요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혹...내가 더 마음이 쓰여 유지하고싶다면 손을 내밀면 되고요.
그손을 잡을지 안잡을지는 상대방 결정인데...그 결정에 그냥 따를수밖에요
혹시 손을 안잡아도 어쩔수없지요 뭐...

답글
8  ***
2022-06-16 am 12:03:00
121.--.130.210
원글이) 조언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젠 친구 연락오면 반갑게 받고 안오면 그런가보다 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관계는 그만 연연해 안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가져야겠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답글
9  ***
2022-06-16 am 10:13:00
175.--.51.231
남편 아프고 외동아이와 연을 끊었다는데 님...친구가 눈에 들어올까요 참.ㅡ.ㅡ 원래 연락 먼저 잘못하는 성격있어요 intp.infp
답글
10  ***
2022-06-16 pm 5:47:00
122.--.206.80
요즘들어 내려놓고 있어요.
시절 인연에 집착하지 않는 연습 중이에요.
잊을만 함 한번 씩 연락해 연을 이어갔던 인연들에 거리를 두고 있어요. 혼자 애태우고 그리워 연락하지 않기로 예전인연은
그냥두려고요. 이어지면 좋고 짝사랑은 멈추기로 했네요
각자의 사정과 처지가 달라서 연락 못하면 못하는대로ㆍ
답글
11  ***
2022-06-16 pm 11:43:00
182.--.162.74
잊을만하면 한번씩 연락오던 시절 인연에도
의례적으로 오는 연락은 정이 없는 거 느껴지더라고요.
경조사용으로 놓지 않는 걸까 생각 들 정도로.
저혼자 이 나이에도 짝사랑한 거 같아도
그 쪽에서도 완전히 정리한 것 같진 않아
이어가던 연 부질없이 느껴지더이다.
서로 온도가 맞아야지요.
좋은 사람이라도 제가 그사람에겐 안맞는 사람일 수 있으니
세월따라 미련없이 보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서요.
그런 인연은 정리할수록 홀가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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