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6-08 pm 10:18:00
69.--.27.252 |
| 저는 남아있는 친구가 대학동기동창에 사는 형편 아주 비슷한,
남편밖에 없는 것 같아요.ㅎㅎ
제가 표면적으론 대인관계 잘 해 보이는데, 깊이 있고 편한 친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해외에 살고 있어, 더 그런 것도 같구요.
가끔, 나는 왜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막역한 친구가 없을까 생각도 해 보는데,
혼자 편하고, 혼자서도 용감한 성향이라 남편 하나로 아쉬움 없이 살아지네요.
원글님은 편하고 믿을 수 있는 무난한 친구분들 있으시다니,
그것도 참 좋을 것 같고, 원글님 복이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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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06-08 pm 11:37:00
121.--.130.15 |
| 저는 소수만 깊이 사귀다 다 헤어지고 30년 친구 예전같지 않아 연락만 하는 수준이고
마흔후반에서야 너무 사람이 없으면 나중에 외로울까봐 옛 친구들 네명 찿아 연락하고
넷다 서로 다 아는 친구들이라 단톡방 만들어서 자주 밥도 술도 마실 계획이고
취미 동호회 하면서 거기서 또 몇명들 새로운 인연들 만나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 몇년은 사람들 더 적극 사귈 계획이구요
지금 새로 만난 인연들 그리고 옛 친구들 다 한동네 살고 이제 나이들이 들어서
더이상 이사들도 안갈거라 이 인연들과 노후까지 이어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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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06-09 pm 9:43:00
182.--.30.158 |
| 나이들어 성격나름이겠지만 전 늘 누군가를 만나고
소통하고 살아야 인생에 활력을느끼네요..
그래서 먼저 연락도 잘하고 그래서인지 그래도 만날사람이 꽤되는편이예요~
전 진짜 좋아야만나지 그냥저냥 밍밍한 관계는 오래가질
못하거든요..
제딸 말이 엄마는 좋아서 만난다고 하지만 과언 상대방도
그럴까? 헉! 그말에 멘붕이 오더라구요~
전 제가좋아하니 사이가 좋고 깊은관계라 믿고 지내왔는데..상대쪽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이생각은 안해봤거든요~
그래도 심심하면 만날지인들이 많음에 감사하고 그들에게 더 잘해야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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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2-06-11 pm 9:36:00
125.--.134.46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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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2-06-12 am 9:20:00
182.--.162.74 |
| 살면서 십년지기 이십년지기 삼십년지기까지 있었는데
다들 시절인연이었겠거니 합니다.
상황 여건이 달라도 친해지기도 했었지만
시절인연이었나보다해요.
어느선까진 다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성격인데
그래서 그런지 결국 선을 넘는 경우로
자발적 아싸의 길로..홀가분합니다.
남편과 딸만으로도 인연에 별 아쉬움은 없지만
나이들어 속을 나누는 친구보다
공적인 지인들이 차라리 낫겠다 생각하는 중이에요.
친구라고 믿고 속을 다 보여주던 시절엔
그만큼 상처도 깊어서 결국 끝은 안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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