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5-30 am 11:50:00
121.--.130.15
주말부부하니 저녁엔 심심해 오는 연락 누구던 환영일테고 하지만 뭐
그 이상은 아니란 말 이해할 수 있는게 오십 넘음 이성도 사람 친구 동료로
편하게 봐진다고들 하던데 저두 비슷해지네요
아마 그 여자도 돈은 있고 심심하니 그런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지만 이성을 떠나서
서로 대화가 되면 여자라고 남자한테 사는 이야기 편하게 못할 것도 없죠
남녀를 떠나 누구던 편한 상대에겐 자기 사는 이야기 고충들 술술 나오는데
아내는 기분이 안좋을 수 있지만 색안경을 끼고 보면 끝이 없어요
동성친구랑 대화하듯 단순 수다지 딴 마음 있어 그런 건 아닐테니 남편 믿으세요

답글
  ***
2022-05-30 pm 12:59:00
223.--.80.176
님은 저런 말투 안 쓰시고 남편도 알고 있겠죠.
저도 남편 대학 동창 선후배나 옛회사 지인 등
여자들이
1년에 몇번 안부 연락하고 단둘이 만나도 뭐라 안해요.
근데 저 건은 여러 모로 납득이 되지 않네요.
  ***
2022-05-30 pm 1:38:00
121.--.130.15
상대 여자 말투야 여자 마음이지 내 남편이 의도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여자가 울 남편이랑 그렇게 놀고 싶었구나 그 정도만 생각하지..
남편이나 그 여자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알수도 없는거고 알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별 사이 아니다 하면 그런 줄 알래요 저는..
젊을 때야 너의 진심이 뭐니 하며 따지지 이 나이 되니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땐 진심이었다 해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아니 지난 일로 너 왜 그랬니 하며
따질 기운도 없고 다 헛되고 헛된 일 같아요
의심하면 나만 힘들고 우리 부부만 괴롭지 남들은 잘만 사는데
그걸로 시간낭비도 싫고 우리는 이제 서로 믿거니 하며
뭐던 강요 간섭 안하고 적당히 넘어갑니다






2  ***
2022-05-30 pm 1:58:00
121.--.130.15
원래 나쁜 사이가 아니였다면 주말부부하고 더 애틋해지는 부부들 많아요
함께 살땐 모르다 막상 떨어져 있어보니 서로 아쉬움도 소중한 것도 알게되고
떨어져 사는 처지 위로하고 위로 받는 차원에서 스킨쉽도 잦아지는거죠
꼭 그 여자 때문에 남편이 다정해졌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 친구도 중년에 주말부부하고 다시 신혼 기분이 난다고 했어요
답글
3  ***
2022-05-30 pm 3:13:00
221.--.220.221
정말 미묘한 감정느꼈다는거부터가 참 기분나쁜일이죠
남자들은 알까요?
질투라고 단순히 표현못해요
제경우 여직원들이랑 다정한톡도 화나요
꼬리치는 여우들 정말 너무 싫어요
도대체 50이 되어도 왜 흔들리는지
.
답글
4  ***
2022-05-30 pm 3:32:00
14.--.3.31
나이들어도 우리 맘은 아직도 20대인듯
답글
5  ***
2022-05-30 pm 3:47:00
117.--.1.228
모 연예인보면 오십이 아니라 육십에도 바람피고 애도 낳았잖아요.
여자나 남자나 유부녀 유부남한테까지 선넘는 짓거릴 하는 사럼들은 따로 있어요.
아주 질이 나쁜 것들이죠.
그런데도 그런 사람들 세상속에선 뻔뻔하게 잘만 살더라고요.
우울증도 안걸리고 암도 안걸려요.
여리여리하고 젊어 보이는 사진은 요즘 보정하면 쉽게 다 되는데
그런 사진 올리고 남들에게 보내는 아줌마들은 하나같이 차원 낮던데.. 암튼 님 경우 불쾌하시겠네요.


답글
6  ***
2022-05-31 am 10:25:00
180.--.146.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7  ***
2022-05-31 am 11:07:00
125.--.134.46
시골 동창들이 똘똘 잘 뭉치는 경향이 좀 있죠
그래서 동창회도 더 활성화 되는거 같고
저는 시골에서 학교다니고
직장생활하고 결혼하면서 도시로 나와살고 있지만
동창회 나오라고 한번씩 연락오는데
거기서 불륜도 많이 생깁니다
다 소문나서 저까지 알정도면 ...
고등때 첫사랑이 동창회에서 만나 결혼한 케이스도
봤는데 아이가 넘어려 늦게만나 결혼한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각자 가정이 있고 다큰 애들도 있는데
이혼하고 둘이 새로 시작한거 였더라구요
더 친해지기전에 안만나게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힘드시더라도 남편분 있는곳에 자주 내려가보세요
답글
8  ***
2022-05-31 am 11:47:00
180.--.146.6
젊을 때는 남녀간 친구가 가능하냐는 논쟁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어요.
인간 대 인간인데 대화 되고 맘 맞는 친구가 이성일 수도 있지 않나,
이성이라고 꼭 남녀관계로 발전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
남녀칠세부동석 시대에나 어울릴 촌스럽고 고루한 발상이라 생각했죠.
나이 들면서 보고 듣는 게 많아지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더 깊이 알게되니
제가 너무 이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남녀 간 쿨한 친구 관계? 가능합니다.
다만, 두 사람 다, 언제까지나 그 관계 유지된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더라고요.
못생겼다. 쟨 이성으로 안 느껴진다, 다 벗고 한 이불에서 자도 손도 안 댈 거다 싶었던 이성에게
어느 순간 감정이든 육체적 자극이든 받아 결혼이나 불륜을 하더라고요.
치마 입은 거 첨 보는데 다리가 예쁘다, 가슴이 크다, 근육이나 옆얼굴 선이 예쁘다 느끼거나
어쩌다 스친 몸에 자극을 받거나
혹은 고민이나 힘들었을 때 얘기 들으며 보호본능과 연민으로 갑자기 감정이 업그레이드 되기도 하죠.
본인이 힘들거나 배우자랑 사이 안 좋을 때 더 폭발할 수 있고.
불륜상대로 옛사랑이나 술집여자보다
동창, 동호회, 직장동료가 훨씬 많다더라고요.
작정하지 않았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긴장 풀고 편하게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어느 순간 훅 가는 거죠.
이 시대에 남녀간 친구 관계 끊을 순 없죠.
하지만 미혼이라 책임질 가정이 없다면 모를까
배우자 모르게 단 둘이 연락하고 만나고 예의없이 선 넘는 언행은 삼가해야죠.
전 친구나 직장 동료 중에 저랑 둘이 밥 먹을 일 생기면
꼭 다른 사람 끼우려 노력하는 남자가 좋아 보이더라고요.
둘 사이에 무슨 일 없어도 자칫 구설수 오를 수 있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인데
예의고 배려죠.
인간은 약하고 흔들리는 존재기 때문에 유혹에 빠질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바르고 강한 사람입니다.
답글
9  ***
2022-06-01 pm 7:18:00
39.--.65.3
바람을 피기까지 상대와의 사이에 경계심이 풀리는 시간이 팔요한데, 동창들과는 이미 그 경계심이 풀려 있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바람이 난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신경 쓰이신다면 남편의 행동을 좀 더 관찰해 볼 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의심이 드는 맘을 표출하진 마세요.
답글
10  ***
2022-06-02 am 6:13:00
221.--.220.221
관찰하는게 아니라 드러내서 파내야죠
보는앞에서 마지막연락하지마 아내가 싫어하니까로 문자보내고 삭제히기같이하세요
1도 용납안된다고 선을 그으세요
내가 한동안체크하는거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말고 퇴근후 집에서 자는지 확인하시고요
원인은 당신이 제공했으니 감수하라고
안그러면 지금껏 잘살아온 우리가정 해체될수있다고 강하게 어필하셔야 할거같아요
이성관계가 어느덧 스며들면 나쁜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헤어지기가 힘든 법이니까요
답글
11  ***
2022-06-05 pm 9:55:00
223.--.115.126
동창이나 동호회, 직장에서 유부남녀간 편하게 속 터놓고 농 주고받고 용건 없는 개인적 만남, 연락하며 자긴 쿨하다, 화통하다, 인생 통달한 듯, 배우자가 그래도 믿는다는 사람들 보면 저급해 보여요. 남들 눈엔 끼부리며 즐기는 거 다 보이는데 나이 먹어 편해졌다고 맘 맞는 친구 동료라고 우기더라고요. 주변 지인이나 식당 같은 데서 보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한심하게 경멸하는 거 당사자만 모르고 우쭐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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