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5-29 pm 2:04:00
223.--.202.154 |
| 저도 찜질방 가서 몸담그고 싶단 생각 했던게 벌써 수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안간건지 못간건지 그래요
애들 대학 다 갔지만 집에서 다니고 남편은 퇴사하고 집에서 재택하면서 여전히 복작복작하네요
애들이 좀 떨어진 대신 남편이 찰싹 붙었달까 삼시세끼 집에서 저에게 영양공급받고 살아요
저도 애들 초등때부터 알바로 일 계속 했고 늘 종종거리며 살았는데 앞으론 뭐가 확 나아질까 그럴것도 아닐거같고
한세상 태어나서 사는거 참 평범한게 인생이구나 싶어요
지인들이 벌써 주름관련 성형수술하는 사람들이 제법 생겼어요
주름은 펴졌는데 그걸 이뻐졌다 좋아졌다라고 말하긴 좀 애매하게 늙음은 그냥 보이더라고요
저도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있어서 몇년 버티다 성형외과 찾아가지 않을까 싶구요
일요일 남편 밥 차려주고 멍뭉이 콧바람 쐬주러 나왔어요
일상이 평범하게 흘러가는거에 감사해야죠
해방일지 드라마가 너무 무거워서 기분이 좀 다운되네요
미정엄마가 급사한게 좀 충격이에요
평생 식구들 건사하다 죽고나서 편히 쉴 그엄마가 내모습같아서 그런가봐요
자식 낳고 남편 만들고 이 인연들 책임지려면 그엄마처림 죽어야 해방되는게 현실같아서요
그냥 주질주절 저도 덕분에 떠들어봤어요
오십이든 육십이든 칠십이든 팔십이든 살아있는한 잘살다 깨끗하게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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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05-29 pm 2:04:00
223.--.175.37 |
| 인생이란 언젠가는 지구상에 없어지는거
순리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게 인생인거 같아요
.저라면 아이다키워놓고 신경쓸일 없는 후자를
택하겠네요 신경쓸일 있는거만큼 괴로운일도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 다키워놓고 자기앞가림들하면
병오는거 어쩔수없고몸이 좀 아프더라도
집안과아이들 다잘살고 하면 내몸이 좀 아프더라도
후자를 택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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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pm 11:22:00
182.--.30.158 |
| 저두요..
애들키울때 힘들었던기억이..
지금도 20살넘었지만 끼니때마다 뭘해먹을까 걱정하고..
전 청소.빨래보다 요리가 싫거든요..
근데 집밥고집하는 남편땜에 아직도 싫네요..
여자들은 평생을 밥하다 늙나봐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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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pm 4:49:00
222.--.114.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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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pm 8:03:00
39.--.53.63 |
| 전 코로나 내내 목욕탕은 꼭 갔어요
목욕탕이 늘 텅텅,비어 있어서 오히려 별 걱정없이 다녔고 혼자 조용히 목욕을 즐겼네요 ㅎㅎ
애들이 내내 집에 있어서 미치기 일보직전 이었어요 그 스트레스를
목욕탕 가는것과 맛있는 음식 먹는 낙으로, 살았네오
전 빨리 아이들한테 해방되고 싶어요
육아 이십년이 되가다보니 아주 지긋지긋 합니다
밥 챙기는거나 공부 챙기는거 사교육비 퍼붓는거 진짜 스트레스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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